자연, 역사, 예술의 도시 공주

따스한 날씨에 맞추어 괜히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은 5월, 여행하기에 좋은 지역의 조건은 무엇일까?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고, 가족 단위로 가기에 적합하며, 역사 및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주가 있다.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이곳 공주에서 관광객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준다고 하니 방문할만한 여행지에 대해 알아보자.
공주 미션투어
충남 공주시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여행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공주 미션투어’를 진행한다.

공주를 여행하는 타지 관광객에게 지역업체 이용 금액이 10만 원 이상이면 5만 원, 20만 원 이상이면 10만 원의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무령왕릉, 석장리박물관, 한옥마을, 계룡산도예촌 등 의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 음식점, 카페 등을 방문한 뒤 SNS에 영수증•여행 후기 글•필수 해시태그를 남기는 방식이다.
이것들은 여행 후 7일 이내에 업로드해야 하며 필요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반려견과 함께한 여행 후기를 올리면 선착순 8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준다.
1회 차는 5월부터 7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13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공주시는 체류형 여행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공주를 경험하고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표했다.
공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며 공주 10경에 꼽히는 공산성(사적 제12호)은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성곽으로 웅진백제(475~538)를 함께한 왕성이다.

시대에 따라 웅진성, 웅천성, 공산성, 쌍수산성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매년 4, 5월이면 공산성의 서문인 금서루 앞에 벚꽃과 진분홍 철쭉이 피어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이 금서문 쪽에서 내려다보면 천주교 황새바위 순교지를 비롯한 공주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한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공산성에 머물렀던 일을 기록하여 세운 비인 ‘쌍수정 사적비’가 남아있다.

공산성의 남문인 진남루에서 내려가면 조선 세조 4년에 세워진 사찰인 영은사를 만날 수 있다.
더불어 금서루에서는 백제왕국의 위풍당당함을 ‘웅진성수문병근무교대식’으로 엿볼 수 있고, 금강신관공원에서는 아름다운 공산성의 밤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미르섬
충남 공주시 금벽로 368에 위치한 금강신관공원 미르섬은 산책이나 자전거(대여 가능)를 타기 좋은 명소다.

다목적광장, 주차장, 야구장, 축구장, 족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농구장, 아이뜨락 생태놀이터 등을 갖춘 시민공원이며 평지라 아이들과 찾기 좋다.
특히 아이뜨락 생태놀이터는 공주시 마크를 형상화한 통나무와 마스코트 캐릭터를 표현한 구조물로 구성되어 아이들이 체력증진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무엇보다도 이 시기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꽃들이 펼쳐져있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광활한 유채꽃밭이 조성되어 있으며 알리움, 작약 등 다양한 야생화와 구근 식물들도 볼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꽃들의 개화 기간은 5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계속된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은 ‘자연미술’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 친환경 생태미술공원이다.

연미산 주차장부터 진입로, 등산로까지 국내작가 작품 27점, 외국 작가 작품 24점 등 총 51점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연미산은 산 전체가 미술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통나무를 이어 얼굴을 형상화한 작품, 나무 덩굴로 만든 사람 등 다양한 설치 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모든 작품들은 썩어서 스러지면 자연으로 돌아가 말 그대로 ‘자연미술’을 행하는 것이다.
예술은 멀리 있지 않다. 자연이 알려주는 본연의 예술을 즐기러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을 방문해 보자. 고리타분한 여행지라는 편견이 있는 공주를 제대로 즐기러 가까운 휴일에 떠나보는 건 어떨까?
별루볼만한경치는되지못하고
공주시에서비용만마니투자한
것에비하여실효성이없었다
다시한번고하고자
여행객들이시야를바라볼수있는
경치가필요할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