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후 여름 성수기에 이 코스 어떠세요?”… 이번 여름에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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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꽃인 해바라기 축제부터 뻔하지 않은 여행지까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학원농장)

여름 성수기(盛需期)라 함은, 대략 7월 초~8월 말을 말한다.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에 수상 레저나 다양한 액티비티를 누리며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한편 전라북도 고창군 곳곳에는 8~9월에 방문하면 더 좋은 여행지들이 숨어있다.

이번 여름, 한 달가량 후에 만개하는 해바라기 밭부터 선선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사찰, 비가 온 후 물멍을 즐기기에 좋은 하천 등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산이나 바다 등의 뻔한 여행지보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여행일정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학원농장

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0에 위치한 ‘학원농장’은 4~5월에 열리는 청보리밭 축제, 8~10월에 열리는 여름가을꽃잔치와 더불어 버스킹, 아로마테라피 체험, 사진콘테스트 등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장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학원농장)

또한 산맥의 끝자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드넓은 지대를 가득 채운 꽃의 풍경으로 유명해 드라마 <도깨비>, <연인>, 영화 <웰컴투동막골> 등 이름난 작품들의 촬영지로 쓰이기도 했다.

한편, 이곳은 매년 8월 초~하순쯤에 해바라기의 노란 물결로 가득 찬 풍경을 선사한다. 다만 올해는 기록적인 장맛비로 인해 8월 말~9월 초에 만개한 해바라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시기가 잘 맞으면 해바라기 꽃밭과 메밀밭을 함께 볼 수 있으니 이에 유의할 것을 추천한다.

선운사

8월경에 학원농장을 방문해 아름다운 해바라기의 경치를 즐겼다면, 이번에는 삼국시대에 지어진 유서 깊은 사찰로 떠나보도록 하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선운사)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에 위치한 ‘선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의 본사로, 삼국시대 백제의 승려 ‘검단’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곡성>, <녹두꽃>, <대장금>등 유명 작품의 촬영지로 쓰인 이곳은 아름드리나무가 빽빽하게 서있는 산책로와 길을 따라 흐르는 계곡이 있어 한여름에도 선선하게 거닐기 좋다.

또한 겨울~ 봄에는 살얼음이 낀 동백꽃이, 여름에는 배롱나무꽃이, 가을에는 단풍과 붉은 꽃무릇이 만개해 사철 내내 고운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더불어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차밭 둘레길 걷기 명상’, ‘원장스님과 함께 하는 잊혀진 차를 찾아서’, ‘선운사에서’ 등의 다채로운 템플스테이가 마련되어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선운사)

보물 제279호인 ‘금동보살좌상’, 보물 제280호인 ‘지장보살좌상’이 보존되어 내려오는 선운사는 매일 6~19시에 방문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입구 주차비는 2천 원의 요금이 든다.

선운천

선운사 인근에 위치한 선운천(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624)은 삼인리에서 발원하여 주진천으로 흐르는 하천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선운천)

그저 흔한 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곳은 물멍(물을 보며 멍을 때리는 행위)을 즐기기에 최적하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또한 녹빛이 짙은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다양한 계절꽃이 피어있어 비가 온 다음 날에 방문하면 더욱 싱그러운 향취를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여름이 지나 가을이 오면 붉은 단풍과 꽃무릇이 만개해 꽃구경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자연명소가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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