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가기 좋은 피서 코스 추천
300만 명이 찾는 명소부터 아찔한 출렁다리까지
경남 거제시, 사천시, 통영시, 하동군, 남해군 및 전남 여수시 전반에 걸쳐있는 국립공원인 ‘한려해상국립공원’은 탁 트인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바다와 섬, 육지의 지형이 어우러지는 자연명소다.
말 그대로 ‘가슴이 뻥 뚫리는’ 경관을 선사하는 이곳은 매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입추가 지났음에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8월,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줄 국립공원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새롭게 개장하는 아찔한 출렁다리, 고운 모래사장 대신 몽돌이 반겨주는 이색 해수욕장 등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지구&외도 보타니아
최초의 국립 해상공원인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거제지구를 비롯해 사천지구, 통영지구, 하동지구, 남해지구, 여수오동도지구가 있다.
다양한 지구로 나누어져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여행지다.
한편,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대로 981에 자리한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지구’에서는 푸른 해안의 풍경을 배경으로 해상식물공원인 ‘외도 보타니아’를 더불어 즐길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외도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1000여 종의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외도 보타니아는 유료 여행지이기 때문에 필수는 아니지만, 고풍스러운 정원과 해안뷰를 배경으로 한 울창한 숲을 조망할 수 있어 여유가 된다면 함께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연중무휴(기상여건에 따라 통제 가능) 무료로 운영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지심도 터미널’, ‘해금강주차장’, ‘석개해변’ 일원에 마련되어 있다.
덧붙여 반려동물의 동반입장이 불가하며 이곳과 관련해 055-860-5800으로 문의할 수 있다.
씨릉섬 출렁다리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지구에서 바다, 숲, 섬이 한데 모여 어우러지는 경치를 즐겼다면, 이번에는 해안 산책로와 아찔한 출렁다리, 쉼터 등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떠나보도록 하자.
경남 거제시 하청면 연구리 산80-14에 위치한 ‘씨릉섬 출렁다리’는 2017년부터 9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개발한 명소다.
또한 해당 출렁다리는 거제의 부속 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칠천도’와 무인도인 ‘씨릉섬’을 잇는 다리로 총길이 200m, 폭 2m 규모를 지녔다. 더불어 교통약자 및 노약자도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경사로가 조성돼 휠체어 이용자도 방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488m의 해안산책로와 5개의 쉼터, 나무그늘 등이 마련되어 있어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거닐 수 있는 씨릉섬 출렁다리는 둘러보는 데에 약 1시간가량 소요되며 연중무휴 무료로 운영한다. 덧붙여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반려동물의 동반입장이 불가하다.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
잔잔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씨릉섬 출렁다리에서 사색 넘치는 산책을 즐겼다면, 이번에는 이색적인 해수욕장을 방문해 보자.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에 위치한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검은 몽돌이 끝없이 펼쳐지는 해변이다.
몽돌 사이를 파고드는 파도소리가 매우 아름다워 ‘우리나라 자연의 소리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또한 맑고 깨끗한 에메랄드빛 바닷물을 품어 가족 피서지로 매우 적절하다. 바닷바람이 부는 해안길을 따라 거닐다 보면 천연기념물 제233호로 지정된 동백림을 만날 수 있으니 산책을 즐겨보자.
인근에는 볼거리가 많은 학동마을, 숲 속 힐링을 누릴 수 있는 ‘거제자연휴양림’, 등산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노자산’ 등이 자리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은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