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BBC도 반한 김예지 선수의 고향은?”… 8월 가볼 만한 충북 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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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시니어 여행으로 딱!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및 뉴스1 (만천하스카이워크 및 김예지 선수)

한국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 선수는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은메달을 따며 한국의 위력을 톡톡히 보여주었다.

한편, 최근 그의 영상이 엑스(X·옛 트위터)에 업로드되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의 정체는 바로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의 현장을 담은 것이다. 당시 김 선수는 42점을 쏘아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짧은 영상 속 김예지 선수는 모자를 뒤로 돌려 쓴 채,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표적지를 바라보고 확실한 한 발을 쏘았다. 세계 신기록을 세운 감격의 순간임에도 기쁨의 미소를 보이지 않아 더욱 이슈가 되었다.

출처 : 엑스(X) 캡처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의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 영상에 달린 일론 머스크의 댓글)

그의 결단력 있는 모습에 전 세계인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내가 지금껏 본 사람들 중에 가장 영화 속 인물 같다”, “마치 만화 주인공 같다”라는 여론이 주를 이루며 이른바 ‘글로벌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심지어 테슬라 최고경영자이자 X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까지 김 선수에게 감탄했다.

머스크는 “액션 영화에도 사격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고 댓글을 남겼다. 그리고 곧바로 “김예지 선수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그는 연기할 필요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영국 공영방송인 BBC까지 SNS에 “김예지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멋진 선수일 것이다”라고 적은 게시물을 업로드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만천하스카이워크)

이처럼 전 세계 사람들을 팬으로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보유한 김예지 선수는 충청북도 단양 출신이다. 은메달 소식과 더불어 글로벌 스타가 된 그의 영향으로 해당 지역은 더욱 술렁이고 있다.

이번 8월,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단양군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아찔한 높이에서 즐기는 단양뷰부터 정도전과 관련된 자연명소, 온달장군•평강공주를 테마로 한 관광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충북 단양군 적성면 옷바위길 10에 위치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남한강 절벽 위에서 공중을 걷는듯한 아찔함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만천하스카이워크)

또한 녹음 짙은 숲과 남한강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감각을 선사한다.

그뿐만 아니라 고정된 와이어로프를 타고 하강하는 익스트림 스포츠인 ‘만천하 집와이어’, 960m 길이의 모노레일을 최대 시속 40km로 질주할 수 있는 ‘알파인코스터’, 264m 원통을 따라 내려가는 국내 최초•최장 미끄럼틀인 ‘만천하슬라이드’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더불어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의 자연풍경을 감상하며 전망대 입구까지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모노레일을 운영해 가족여행•시니어 여행으로 매우 적합하다.

편도운행 탑승시간은 약 8분으로 주위의 풍경을 마음껏 감상하기에 충분하다. 도착지인 트리하우스 승강장에는 맛있는 음료와 낭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카페가 자리해 있어 힐링하기에 좋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만천하스카이워크)

이번 여름, 단양군의 필수 관광 코스 중 하나인 만천하스카이워크로 떠나보자.

만천하스카이워크의 입장료는 성인 4천 원, 어린이 및 청소년• 경로 3천 원이다. 매주 화요일은 알파인코스터•집와이어•모노레일•슬라이드의 정기휴무일(화요일은 전망대만 운영)로 해당 요일을 제외한 9~1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덧붙여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반려동물의 동반 입장이 불가하다.

도담삼봉

단양군의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를 방문했다면, 이번에는 ‘단양 8경’중 제1경으로 꼽히는 자연명소로 떠나보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도담삼봉)

충북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644에 위치한 ‘도담삼봉’은 조선의 개국공신인 ‘정도전’과 깊은 인연이 있는 곳이다.

도담삼봉은 원래 강원 정선군에 위치한 삼봉산이었다. 그러나 대대적인 홍수로 인해 떠내려와 정선 측에서 단양에 매년 불합리한 세금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접한 당시의 어린 정도전은 “우리가 삼봉에게 떠내려 오라고 말한 것도 아니거니와 오히려 물길을 막아 단양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하며 “아무 이점도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필요는 없으니 필요하면 그쪽에서 도로 가져가시오”라고 정선군 사또에게 지적했다.

정도전의 항의 후 단양군은 부당한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 훗날 정도전은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지을 만큼 이곳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도담삼봉)

이러한 정도전의 기발한 대처가 돋보이는 도담삼봉은 푸른 강물 위에 우뚝 선 기암섬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일출• 일몰 때에 방문하면 노을빛이 어우러지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단양군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저녁 시간대에 이곳에 들러 환상적인 해넘이를 구경해 보자.

도담삼봉은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매일 9~18시에 방문가능하다. 덧붙여 이곳과 관련해 043-422-3037로 문의할 수 있다.

온달관광지

몽환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도담삼봉을 감상했다면, 이번에는 한국인이라면 알 수밖에 없는 명소로 떠나보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온달관광지)

충북 단양군 영춘면 온달로 23에 위치한 ‘온달관광지’는 고구려의 명장 온달장군과 지혜로운 평강공주의 전설을 만나볼 수 있는 장소다.

드넓은 부지에는 천연기념물 제261호로 지정된 ‘온달동굴’,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사랑이야기 및 고구려인들의 생활상을 배울 수 있는 ‘온달전시관’, <연개소문>•<태왕사신기>•<정도전> 등 수많은 명작을 촬영한 ‘온달드라마세트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온달이 쌓고 전투 중 전사를 맞이한 ‘온달산성’도 가볍게 거닐 수 있다.

온달관광지는 매일 9~18시에 방문 가능하며 성인 5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500원, 65세 이상의 경로 1500원의 입장료가 든다. 덧붙여 이곳과 관련해 043-423-8820으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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