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배롱나무 명소, 독립운동가의 고택에서 하룻밤 어떠세요?”… 7월 가볼 만한 대구 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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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지호 (옻골마을)

대구광역시에는 조선시대로 돌아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마을이 있다. 다양한 전통체험과 한옥스테이를 즐길 수 있어 고풍스러운 전통과 우리 고유의 것을 사랑한다면 방문해 볼 만한 여행지다.

또한 이곳은 숨은 배롱나무 명소로, 현재 눈이 부시게 가득 만개한 배롱나무를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절에 대한의 독립을 위해 자금책으로 활동하다 일본군에 의해 옥고를 치른 ‘최종응’ 선생님의 고택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7월, 고즈넉한 돌담길을 따라 탐스럽게 만개한 배롱나무를 만나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대구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된 역사명소에 피어난 배롱나무, 보는 이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연꽃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옻골마을 (대구 둔산동 경주최씨 종택)

대구 동구 둔산동에 위치한 ‘옻골마을’은 경주최씨 후손들의 집성촌으로 조선 중기의 학자인 ‘최동집’이 정착하며 마을을 이룬 것이 그 시초다.

출처 : 명품옻골1616협동조합 (옻골마을)

옻나무로 이루어진 산과 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거대한 회화나무 두 그루, 20여 채의 조선시대 가옥, 경주최씨 칠계파 종택인 ‘대구 백불암 고택’, 재실인 ‘보본당’등이 자리해 있다.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시절 독립운동 자금책으로 활동하다가 3년간 옥고를 치른 최종응 선생님의 생가인 ‘금전고택'(대구광역시 동구 옻골로 195-2)도 남아있다. 선생님의 호를 딴 금전(琴田) 고택에서는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한옥스테이를 제공한다.

한편, 이곳은 봄에는 매화, 벚꽃 등의 봄꽃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능소화와 배롱나무가 피며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을 볼 수 있는 자연명소로 유명하다. 현재는 진분홍빛으로 만개한 배롱나무를 볼 수 있다.

마을 입구를 따라 거닐다 보면 삿된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조성한 비보숲과 연못이 나온다. 고요한 아름다움을 품은 연못의 풍경을 한동안 감상하고, 이어진 길을 쭉 걸으면 목조계단을 중심으로 탐스럽게 만개한 배롱나무의 향연을 두 눈에 담을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지호 (옻골마을)

현재 가장 아름답게 만개했으며 약 1달간 흐드러지게 피어난 배롱나무를 볼 수 있다. 마을 내에 위치한 정자, 목조계단길, 돌담길, 고택 등을 배경으로 예쁜 배롱나무 인생사진을 남겨보도록 하자.

옻골마을은 연중무휴로 방문 가능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공영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다만 주민들이 거주하는 실거주지로 관람 예절 및 기본 예의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신숭겸장군유적지

대구광역시는 배롱나무의 도시인 걸까, 비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배롱나무 명소가 대구 동구에 또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신숭겸장군유적지)

대구 동구 신숭겸길 17에 위치한 ‘신숭겸장군유적지’는 후백제군과의 공산전투에서 왕건을 구하다 전사한 ‘신숭겸’장군의 유적지로 대구광역시 기념물 중 하나다.

현재 이곳을 방문하면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만개한 배롱나무를 두 눈에 담을 수 있다. 고아한 느낌을 자아내는 돌담길을 따라 배롱나무가 풍성하게 피어있어 볼거리가 매우 많다.

햇볕과 장맛비를 막아줄 붉은 우산을 들고 유적지를 방문해 보자. 여름철의 요란한 날씨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진에서도 더욱 화사하게 나온다.

매일 10~ 17시에 관람가능하며 자차로 방문 시 전용 무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유적지와 관련해 053-981-6407로 문의할 수 있다.

반야월 연꽃단지

이번에는 대구의 연꽃을 볼 수 있는 명소로 떠나보도록 하자. 대구 동구 대림동 378-1에 위치한 ‘반야월 연꽃단지’는 연중무휴로 홍련, 백련 등을 즐길 수 있는 연꽃명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반야월 연꽃단지)

현재 이곳에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흰색, 분홍색, 진분홍색의 아름다운 연꽃들이 개화해 있다. 현재 약 60%가량 개화했으며 8월까지 만개해 여름철 내내 아름다울 전망이다.

또한 약 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체험 산책로인 ‘안심 연꽃단지 산책로’가 4가지 코스로 마련되어 있어 연꽃의 향연을 따라 거닐며 힐링을 즐길 수 있다.

단지 내에는 드넓게 펼쳐진 연꽃의 장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 및 흔들의자가 조성되어 있다.

자차로 방문 시 금강역 레일 카페 앞 주차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의 동반입장이 가능하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이곳과 관련해 053-662-4077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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