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시니어 여행 코스 추천
무료 혹은 소액으로 즐겨요
충청남도에 자리한 청양군은 예산군, 홍성군, 부여군, 공주시, 보령시에 접해있어 탁월한 접근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청양 알프스마을, 고운식물원 등 아름다운 풍경을 품은 자연명소가 즐비해있어 힐링 여행지로 매우 적절하다.
한편, 이곳에는 드넓은 호수의 풍경을 조망하며 즐길 수 있는 출렁다리가 자리해 있다. ‘이름값 하는 출렁다리’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출렁임이 심해 스릴 넘치는 아찔함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8~9월, 청양군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출렁다리 애호가들과 가더라도 칭찬을 받을만한 출렁다리 명소와 더불어 선선한 날씨에 거닐기 좋은 장곡사, 자연 속에서 하룻밤 묵을 수 있는 자연휴양림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청양군은 식용 약재로 쓰이는 ‘구기자’와 ‘맥문동’이 유명하니 여행 시 놓치지 말고 누려보자.
천장호 출렁다리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에 위치한 ‘천장호 출렁다리’는 청양군을 대표하는 명물로 2009년에 지어졌다.
207m 규모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길이를 지니고 있는 천장호 출렁다리는 다리 중앙 부분에 청양의 특산물인 구기자와 고추를 형상화한 16m 높이의 주탑이 자리해 있다.
출렁다리는 거닐 때마다 상하좌우로 출렁이며 엄청난 스릴을 선사한다. 그러나 과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부러 30~40cm가량이 흔들리게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다리를 건너면 칠갑산과 전망대로 향하는 등산로가 이어진다. 체력이 부족하다면, 무리하지 말고 황룡정 지점까지 걷자. 해당 지점까지만 걸어도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곳은 야간개장을 함께 진행해 낮과는 다른 매력의 출렁다리를 만끽할 수 있다.
무더운 날씨의 여행일정이 부담된다면 저녁시간대에 방문해 선선한 날씨와 화려한 야간 조명의 출렁다리를 즐겨보자.
인근에는 냉천골, 정산향교, 도림사지 등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명소가 즐비해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천장호 출렁다리는 매일 9~18시에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장곡사
낮과 밤에 걸쳐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출렁다리를 즐겼다면, 이번에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흐르는 천년고찰에 들러보자.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241에 위치한 ‘장곡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로, 통일신라 문성왕 때 보조선사 체징이 창건했다.
사찰 경내에는 장곡사 철조약사여래좌상부석조대좌, 장곡사 상대웅전, 장곡사 하대웅전 등이 웅장한 위세를 뽐내며 자리해 있다.
또한 850년 수령의 괴목과 비늘 모양이 또렷한 1m가량의 목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사찰 특유의 고요한 분위기와 은은히 풍기는 목재향, 푸른 숲의 녹음을 만끽하며 거닐어 보자.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감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근에는 칠갑산 장승공원, 까치내 계곡 등이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덧붙여 장곡사와 관련해 041-942-6769로 문의할 수 있다.
칠갑산 자연휴양림(청양자연휴양림)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웅장한 사찰건물을 감상했다면, 이번에는 청정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자.
충남 청양군 대치면 광대리 산73에 위치한 ‘칠갑산 자연휴양림’은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칠갑산도립공원에 자리해 계곡과 숲의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피톤치드 내음이 가득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산 정상에 이르는 등산로를 거닐 수도 있다.
휴양림 내에는 수련원, 한옥, 원두막, 통나무집, 어린이 놀이터, 다목적 체육시설, 전망대, 등산로 등이 있어 풍부한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참고로 칠갑산 자연휴양림은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보완사업차 휴관예정이니, 그전에 방문할 것을 권한다.
인근에는 탁 트인 풍광을 자랑하는 칠갑 저수지,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청양향교 등이 자리해 있어 연계 방문하기에 좋다.
칠갑산 자연휴양림은 매일 9~18시에 방문 가능하며 성인 1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500원의 입장료가 든다. 덧붙여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