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도 하고 상품권도 받고”

내장산의 위치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전북 정읍시가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주목 받고 있다.
직접 맛집을 찾아다니며 SNS에 후기를 올리면 정읍사랑 상품권과 숙박권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정읍시는 음식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를 촉진하기 위해 ‘정읍 맛집 내돈내산 탐방기’ 이벤트를 11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개인이 직접 맛집을 방문한 뒤 음식점 이용 인증사진과 결제 영수증을 촬영해 SNS에 공유하면 된다.

이후 네이버 폼을 작성해 SNS 링크를 첨부하고 시청 SNS 채널이나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단, 이벤트 참가를 위해서는 2만 원 이상의 영수증이 필요하다. 참여자에게는 2만 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5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 원 상당의 정읍사랑 상품권(모바일)이 지급된다.
이 상품권을 받으려면 ‘지역 상품권 착(Chak)’ 앱을 설치하고 가입해야 한다. 또한 반기별로 우수 리뷰를 선정해 숙박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 중심의 맛집을 발굴하고, 정읍의 음식 문화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정읍의 다채로운 맛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읍을 방문했다면 음식 탐방뿐만 아니라 전통차의 명소, 쌍화차 거리도 놓칠 수 없다.
정읍은 역사적으로 차문화가 깊이 뿌리내린 지역이다. 옛 문헌인 세종실록지리지와 신동국여지승람에도 정읍의 차가 기록되어 있을 정도다.
특히, 정읍 스타일의 쌍화차는 숙지황, 생강, 대추 등 20여 가지의 약재를 달여 만든 건강 음료로, 부족한 기운을 보충하는 보양 차로 알려져 있다.
쌍화차 거리는 정읍 장명동과 수성동 일대 약 400m 구간에 걸쳐 있으며, 10곳이 넘는 전통 찻집이 자리하고 있다.

쌍화차 외에도 다양한 전통차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정읍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내돈내산 맛집 탐방기’ 이벤트는 정읍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맛있는 음식과 전통차를 함께 즐기며 정읍의 매력을 만끽할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