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행지들 하나둘씩 개장
올해부턴 무료공원
여행객 맞을 준비 끝
지난 주말, 따뜻한 날씨가 찾아오면서 여행객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본격적인 여행에 나섰다.
이에 맞춰 전국의 여행지들도 방문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를 갖추고 하나둘 새롭게 문을 열고 있다.
이번 시즌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이런 여행지들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원주 간현관광지
강원도 원주시의 대표 관광 명소인 간현관광지에서 이번 주말부터 새로운 야간 쇼 ‘나오라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주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나오라쇼’는 4월 20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추석 연휴에 오후 8시 30분에 개장한다. 단, 7월과 8월의 장마철 동안은 야외 설비를 보호하기 위해 휴장한다.
‘나오라쇼’, 즉 ‘나이트 오브 라이트(Night of Light Show)’는 ‘간현에 나와 빛의 밤을 즐기자’는 의미를 가진 야간 쇼로, 야간 경관 조명, 미디어 파사드, 음악 분수 등으로 구성된 관광 코스다.
특히 미디어 파사드는 국내 최대 규모로, 폭 250m, 높이 70m의 자연 암벽을 스크린으로 사용해 다양한 영상을 선보이며, 12개의 대형 빔 프로젝터와 7대의 레이저가 사용된다.
또한 음악 분수는 최고 60m 높이로 치솟는 물줄기를 연출하여 관람객에게 진풍경을 선사한다.
공연 시작 전에는 전문 공연팀의 버스킹과 악기 연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올해 ‘나오라쇼’는 모든 관람객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원주시설관리공단 측은 “앞으로도 관광지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양구 두타연 안보관광
강원도 양구군은 지역의 대표 명소인 두타연의 안보 관광 출입을 16일부터 재개한다.
두타연으로의 출입은 오전 9시, 10시, 11시와 오후 1시, 2시, 3시 등 하루 총 6차례에 걸쳐 가능하며, 평일에는 최대 400명, 주말과 공휴일 및 성수기인 5월과 10월에는 최대 8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두타연 관광 코스는 금강산 가는 길 안내소에서 시작하여 전투위령비, 조각공원, 두타정, 두타사 옛터, 징검다리, 출렁다리, 두타연 폭포 생태탐방로를 거치는 경로로 구성되어 있다.
방문객은 당일 금강산 가는 길 안내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출입 신청서 및 서약서를 작성한 후 차량 검색을 거쳐 출입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양구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일로부터 2주 전까지 개인 인적 사항을 작성하여 신청할 수 있다.
양구군 방산면 민통선 내 위치한 두타연은 6·25전쟁 이후 민간인 출입이 제한되어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곳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열목어의 국내 최대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1급 산양이 서식하는 청정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양구군 관광지운영팀은 “두타연의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문화관광 해설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