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평범하게 보지 말자
특별한 벚꽃 놀이
벚꽃을 즐기는 방법은 대체로 비슷하다.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사진을 찍으며 벚꽃을 즐긴다. 그리 뻔하지 않게 벚꽃을 즐기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벚꽃이 핀다는 건 날씨가 따뜻해진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온난한 봄 날씨가 되면 더불어 야외 활동도 늘어난다. 배를 타고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에 가보는 건 어떨까.
연인 혹은 친구끼리의 특별한 벚꽃 놀이를 기획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서 귀여운 오리 배를 타며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석촌호수 문보트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석촌 호수는 매해 벚꽃을 보러 가는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런 석촌 호수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문보트다.
야간 석촌 호수의 아름다운 밤 야경을 초승달을 타고 다니며 관람할 수 있다. 벚꽃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야간 호수를 문 보트를 타면서 관람할 수 있으니 벚꽃 데이트를 기획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하루가 될 것이다.
문보트는 25000원이며 최대 3인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또한, 탑승 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된다. 음주 시 탑승에 제한이 되니 유의하도록 하자.
동촌유원지
대구 동구 효목동 1314에 위치한 동촌유원지에서는 오리 배 선착장이 있다. 이 곳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하얀색 오리가 아닌 홍학을 연상하게 하는 분홍색 오리 배 또한 만나볼 수 있다.
동촌 유원지는 대구의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다. 강변을 따라 핀 벚꽃 길을 걷다 보면 귀엽게 줄지어 서 있는 오리 배를 만나볼 수 있다. 오리 배 선착장 옆에서는 유람선도 운행 중이다.
오리 배는 2~4명이 탑승 가능하며 일출 전 30분에서 일몰 후 30분까지 운영된다. 요금은 25000원, 승선 시간은 30분이다.
마이산 탑영제
전북 진안군 마이산에 있는 탑영제는 저수지로 오리배 선착장이 운영되고 있다. 산길을 따라 피어난 벚꽃 구경을 하던 등산객들도 물가에서는 오리 배를 타고 논다.
수면 위로 떨어진 벚꽃 잎 사이로 오리배가 지나가고 그 밑으로는 잉어가 헤엄친다. 오리배 선착장에서는 잉어에게 밥을 줄 수 있는 쌀 과자를 팔고 있다.
이곳에는 페달 오리 보트와 전동 오리 보트가 나눠져 있다. 페달 오리 보트는 1만원, 전동 오리 보트는 1만 8천원이다. 오리 보트는 전동 오리 보트의 경우 30분 동안 탑승이 가능하다.
보문호
경북 경주시 신평동에 있는 보문호는 경주에 있는 벚꽃 명소 중 하나다. 벚꽃이 만발하게 피어있는 인공호수로 주변에 호텔과 리조트 같은 숙박시설과 경주월드, 공원 등의 레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보문관광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보문호 유선장에서는 전동 오리배를 탈 수 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호수이기 때문에 많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오리배를 애용하고 있다.
오리배는 4~5인 탑승이 가능하며 4명에 35000원, 5명에 4만원이다. 탑승 시간은 40분이다. 만 14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 동승 하에 탑승이 가능하니 유의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