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초록빛 힐링”… 한국관광공사가 ‘콕’ 집은 1월 필수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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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추천 1월 여행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신안 천사섬분재정원)

겨울은 고요하지만 차갑다. 흰 눈과 회색빛 도시가 익숙해질 무렵, 초록의 생명력이 불쑥 그리워질 때가 있다.

그럴 때, 차갑고 삭막한 계절 속에서도 따뜻한 숨결을 품고 있는 자연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사계절 푸르름을 잃지 않는 숲, 계절을 거스르는 초록빛 온실, 그리고 자연의 생명을 보존하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특별한 공간들. 겨울이라는 틀을 벗어나, 초록빛이 전하는 위로와 여유를 만나러 떠나보자.

서울식물원

서울 마곡지구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도시 한가운데에서 사계절 내내 초록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박산하)

축구장 70개 크기 넓이에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주제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주제원의 온실에서는 열대와 지중해 기후 지역의 다양한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야자수와 바오바브나무 같은 식물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스카이워크를 통해 높은 시야에서 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에는 희귀 난초와 겨울 요정을 주제로 한 ‘윈터페스티벌’이 진행되어 특별한 경험을 더한다.

인근에는 겸재정선미술관, 허준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 등 다채로운 문화공간도 자리 잡고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 좋다.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강원도 평창 오대산 자락에 자리한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외래종 없이 우리나라 자생식물로만 이루어진 독특한 식물원이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오원호)

멸종위기 식물과 희귀 식물들이 보존되고 있는 이곳은 희귀식물원과 모둠정원 등 다양한 공간을 통해 자연의 생명력을 체험할 수 있다.

겨울에는 설경을 배경으로 따뜻한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거나, 방문자센터에서 도자기 공예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주변에는 월정사와 전나무 숲길, 오대산 명상마을 등이 있어 자연과 전통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다.

국립생태원·장항송림산림욕장

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은 5대 기후를 체험할 수 있는 에코리움으로 유명하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수진)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등에서 독특한 식물과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열대관의 피라루크와 사막관의 사막여우는 아이들에게도 인기다.

인근 장항송림산림욕장은 서천갯벌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15m 높이의 장항스카이워크에서 자연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하동송림

경남 하동의 하동송림은 조선 영조 시절 마을과 농토를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숲으로, 소나무 900여 그루가 사시사철 푸르른 자태를 뽐낸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정흠)

송림공원 옆 섬진강의 모래사장과 폐선로를 활용한 산책로는 자연과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인근에는 드라마 <토지> 세트장으로 유명한 최참판댁과 하동의 야생차밭을 둘러볼 수 있는 야생차문화센터도 있다.

1004섬분재정원

전남 신안 1004섬분재정원은 초록과 붉은 동백꽃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공간이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약 2만 그루의 애기동백이 빼곡히 자리 잡은 숲길과 쇼나조각원, 분재원 등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정원 곳곳에는 배롱나무와 암석원 같은 독특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저녁노을미술관에서는 한국적 정취가 담긴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신안 여행을 마무리하며 목포의 근대역사관과 대중음악전당을 방문하면 여행의 여운을 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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