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추천 여행지

가을 해풍이 불기 시작하면 충남 태안의 항구는 다시 분주해진다. 길게 뻗은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바닷물 냄새에 섞여 고소한 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바로 지금, 이 시기만 되면 태안 안면도 백사장항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온다. 짧은 생명력 탓에 어획 즉시 맛봐야 하는 자연산 대하다. 신선도 하나로 승부하는 이 해산물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기가 다시 돌아왔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백사장항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현지 어민들이 직접 준비한 행사와 먹거리는 물론, 체험 프로그램까지 갖춰져 축제 기간 내내 활기가 넘친다.
특히 올해는 24회를 맞는 만큼 한층 다채로운 구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면도의 대표 수산물, 자연산 대하를 오롯이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번 가을 축제에 대해 알아보자.
제24회 대하 축제
“해산물 애호가를 위한 복합 먹거리 여행 코스”

한 번 잡히면 금세 숨이 끊기는 대하. 그래서 더욱 귀하고, 바로 잡은 그대로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백사장항이 그 주인공이다. 이곳에서 제24회 자연산 대하 축제가 오는 9월 20일부터 막을 올린다.
태안군은 지난 12일 자연산 대하 주산지인 안면도 백사장항 일원에서 대하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가을이면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싱싱한 대하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붐비는 지역이다. 축제는 9월 27일까지 이어진다.
자연산 대하는 어획 후 생존 시간이 극히 짧아 일반 유통망을 거치기 어렵다. 이 때문에 태안 등 어획지에서 바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다. 현지에서 바로 맛볼 수 있는 대하는 단단한 육질과 깊은 감칠맛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 축제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도 마련된다. 직접 물속에 들어가 대하를 잡아보는 맨손 체험을 비롯해 1천 원 경매쇼,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 행사, 초대가수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도 기대된다.
백사장항 주변으로는 해안길이 조성돼 있어 대하 축제와 함께 걷기 좋은 가을 산책도 가능하다.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늦더위가 물러가는 시기, 여유로운 오후를 즐기기 제격이다.
군 관계자는 “안면도 대하 축제는 태안이 자랑하는 대표 수산물인 자연산 대하를 가장 맛있고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라며 “특히 가을철 꽃게 시즌과 맞물려 지역 수산물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