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4월 여행
강과 함께하는 봄 여행
4월이면 이제 확신의 봄을 맞이하는 달이다. 겨울철 두꺼웠던 외투가 차츰 가볍게 변하고, 상춘객으로 변한 관광객들이 꽃 구경을 하러 절경을 찾아 떠난다.
상춘객들은 4월마다 색다른 봄 풍경을 보고 싶을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4월의 테마를 ‘봄 따라 강 따라’로 선정하였다. 올봄에 한국관광공사가 이달의 여행지로 추천하는 여행지 4곳을 추천한다.
춘천 강촌레일파크
옛 경춘선이 자리잡고 있던 기찻길에서 레일바이크가 된 강촌레일파크는 강원 춘천시 신동면에 자리잡고 있다. 강촌레일파크에는 두 개의 노선과 세 개의 출발역이 있고 김유정 레일바이크와 가평 레일바이크, 경강 레일바이크로 코스가 구분된다.
봄에 즐기기 좋은 가평 레일바이크는 전체 왕복 8km 코스로 경강역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며, 전동레일바이크가 사용된다. 북한강철교를 따라 강을 건너면 보이는 느티나무 터널과 벚꽃 터널에서 싱그럽고 수려한 봄의 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영화 〈편지〉와 드라마 〈바람이 분다〉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경강역은 반려견 놀이터와 펫바이크도 있어 반려견이 있는 가족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춘천 강촌레일파크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봄을 맞이해보자.
단양 선암골생태유람길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에 위치한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단양 느림보유람길의 1구간이다. 선암 계곡을 따라 14.8km의 머나먼 길을 산책하지만 다양한 암반지대를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눈이 즐거울 수 있는 산책 코스다.
특히, 봄철에 이 코스는 출발 지점에서는 벚나무 가로수길이 뒤덮여 있고 가는 길 곳곳에 진달래와 철쭉이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가는 길 도중에 단양의 명산 도락산과 월악산국립공원 단양분소가 쉼터가 되어 줄 수 있다.
선암골생태유람길은 코스를 걸으면서 단양천을 따라 펼쳐지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는 단양팔경이다. 자연휴양림과 펜션, 오토캠핑장 등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이 배치되어 있다.
영천 임고강변공원
경북 영천시 임고면 덕연리에 위치한 영천 임고강변공원은 오래된 벚꽃 명소다. 인근 시민들에게는 봄 소풍, 봄 캠핑 가기에 유명한 장소로 불린다.
강변을 따라 2km까지 쭉 뻗어있는 벚꽃길은 봄날에 산책하기 최적의 코스다. 임고강변공원 인근에 자리 잡은 영천댐 벚꽃 백리길은 영천댐에서 보현산 천문과학관까지 40km까지 쭉 뻗어 있어 봄날 드라이브 명소로도 불린다.
임고강변공원은 광장, 물놀이장, 분수, 정자, 농구장, 족구장, 산책로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벚꽃 명소로 아름다운 봄의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올 봄 영천에 들린다면 반드시 임고강변공원을 방문해보자.
임실 사선대국민관광지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관촌면에 위치한 임실 사선대국민관광지는 성미산과 오원천이 어우러진 명승지로 전북 임실군 관촌면에 위치하고 있다. 사선대는 네 신선이 노니는 곳이라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사선대에는 운서정이 있다. 운서정은 당대의 부호였던 김승희가 자신의 아버지를 기리기 위하여 세운 누각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에 속한다.
사선대국민관광지에서는 기분 좋게 봄볕을 받으며 호수를 바라볼 수 있다. 봄날에 산과 호수 전망으로 산책을 가고 싶다면 추천한다.
나주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전라남도 나주시 삼영동에 위치한 영산강둔치체육공원은 축구장, 농구장, 야구장, 배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크리테리움 경기장 등을 갖춘 시민체육공간이다. 영산포를 아우르는 나주 시민들의 자랑이기도 하다.
나주 영산강둔치체육공원에서는 매년 봄마다 유채꽃을 구경할 수 있다. 강변을 따라 노랗게 물든 유채를 구경하면서 봄을 맞이하는 차박과 캠핑도 가능하다.
영산강둔치체육공원에서는 황포돛배 체험과 무료로 대여해주는 자전거 타기를 해볼 수 있다. 유채와 함께하는 활기찬 봄을 맞이하고 싶다면 즐거운 봄 나들이 명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