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친환경 축제로 발돋움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축제의 정석
반딧불이의 신비로운 빛이 밤하늘을 수놓는 시즌이 돌아왔다. 이에 따라 올해도 어김없이 자연의 불빛, 반딧불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반딧불축제는 자연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반딧불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자연학자들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그 아름다움이 탁월하여 매년 주목받는 반딧불축제가 있는데, 바로 전라북도 무주에서 열리는 ‘무주반딧불축제’다.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의 주최와 (사)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의 주관 하에 이번에 28회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1997년에 ‘자연의 나라 무주’를 주제로 처음 개최된 이래, 이 축제는 지속적으로 명성을 쌓아 왔다.
무주반딧불축제는 10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정한 우수축제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5년 연속으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었다.
또한, 최근 2년간은 전라북도 특별자치도에서 대표 축제로 이름을 올렸고, 2024년에는 피너클어워드를 수상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더욱 확고히 했다. 에코투어리즘 분야에서도 주목받으며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무주반딧불축제는 ‘자연특별시 무주에서의 치유 여정’을 테마로 확정했다. 이 기간 동안 축제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반딧불이의 신비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환경 탐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물고기 방류와 같은 생태 체험 활동도 마련되어 자연과의 교감을 경험할 기회가 있다.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는 부남호에서 전통적인 배소배묻이 굿놀이가 열리며, 야간에는 ‘반디 빛의 향연’으로 알려진 안성낙화놀이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무주반딧불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특별히 마련된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반딧불이 관찰지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축제는 지난해에도 ‘바가지요금, 일회용품, 안전사고’ 없이 치러진 ‘3무(無) 축제’로 주목받은 바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친환경 방침을 유지하며, 더욱 확장된 친환경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자원의 순환과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추어 전력은 태양광 발전으로 조달되며, 행사장 곳곳에 친환경 캠페인이 펼쳐진다.
이와 더불어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쓰레기 수거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활용한 인프라 구축도 눈에 띈다. 사용된 현수막으로 만든 그늘막과 폐건설 자재를 재활용한 테이블 설치가 그 예다.
또한, 축제의 식음료 부스는 공개 경쟁을 통해 선발되었으며, 모든 부스에서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이 의무화되었다.
이는 무분별한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식음료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입점 업체는 축제 시작 전 철저한 위생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무주반딧불축제는 전국적으로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의 모범이 되고자 한다.
무주군 및 축제관계자는 “무주반딧불 축제가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대표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