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돈덕전100년만에 개방

덕수궁 돈덕전이 100년 만에 시민들에게 개방되며, 근현대 외교와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다시 시작한다.
이 건물은 서울 덕수궁 내에 위치하며, 1902년에 서양식 2층 건물로 지어졌다. 이 건물은 대한제국이 서양 열강과 대등한 근대국가로서의 자리매김을 하고자 할 때, 국제행사를 개최하기 위한 장소로서 사용되었다.
외국인의 숙소로 활용되었던 그곳
돈덕전은 러일전쟁과 콜레라의 창궐로 인해 원래의 목적을 이루지 못했지만, 외교 사절의 접견 장소나 국빈급 외국인의 숙소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일제에 의해 외교권이 박탈되고, 1920년대에는 훼철되었다.
새롭게 복원된 돈덕전
새롭게 복원된 돈덕전은 대한제국의 외교사를 전시하고, 국내외 문화교류와 예술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문화재청은 2015년부터 덕수궁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역사 문화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복원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돈덕전은 최대한 원래의 모습을 재현하였으며, 출토된 벽돌과 타일, 그리고 100년 전의 분위기를 재현한 조명과 가구 등이 활용되었다.
돈덕전 1층에는 대한제국의 모습을 담은 영상자료실과 기획전시실이, 2층에는 한국 근대 외교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아카이브실이 마련되어 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1876년 강화도 조약 체결부터 1907년 헤이그 특사 사건에 이르는 대한제국의 외교사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미디어아트 등이 전시된다.
이 중에서도, ‘서울 진관사 태극기’와 강진희가 남긴 ‘화차분별도’는 주목할 만한 전시품이다.
이들은 대한제국의 주권 수호 의지와 조선 정부의 개방 정책, 그리고 외교관들의 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렇게 돈덕전은 대한제국의 외교 무대로서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에 전달하며, 다양한 전시와 문화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역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