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의 아름다운 나라

한국과 쿠바 간의 수교 체결로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쿠바 여행이 한층 더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4일 미국 뉴욕에서 한국과 쿠바의 유엔 대표부 간 외교 공문 교환을 통해 양국 간의 외교 관계가 공식적으로 수립되었다.
이번 수교 소식이 전해지자 여행사들은 쿠바를 방문하는 여행 상품 개발을 검토 중이거나, 쿠바를 포함한 중남미 지역 여행 상품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에겐 조금 생소한 쿠바여행
카리브해에 위치한 쿠바는 독특한 문화, 풍부한 역사, 생동감 넘치는 음악, 그리고 아름다운 해변으로 전 세계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쿠바는 중남미에서 스페인어를 공식 언어로 채택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한국과는 13시간의 시차가 있다.
이곳의 기후는 열대성으로, 연중 평균 기온이 약 25.5도로 따뜻한 편이다. 하지만, 8월부터 10월 사이에는 허리케인 발생이 잦은 우기에 해당하므로 여행 계획 시 이를 고려해야 한다.
다른 중남미 지역과 비교할 때, 쿠바는 외국인 방문객에게 비교적 안전한 여행지로 평가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처럼 범죄율이 매우 낮은 국가는 아니기 때문에 여권, 지갑 등 개인 소지품 관리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행자들이 유의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사항은, 쿠바가 2021년 1월 12일부터 미국 정부에 의해 위험국가로 지정되어 있어, 쿠바 방문 이력이 있다면 미국으로의 입국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
관광 비자인 B1 또는 B2 비자의 발급 거부 가능성이 있으므로, 쿠바 방문이나 체류는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바나(Havana)
쿠바의 수도 아바나는 그 규모로 카리브 해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다. 서북쪽에 위치한 이 도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팝송 ‘Havana’로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다.
아바나의 매력은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아름다운 구시가와 현대의 신시가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에 있다.
이곳의 거리를 장식하는 빈티지 자동차들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아바나의 다채로운 문화적 풍경을 반영한다.
관광객들은 말레콘 비치에서 석양을 감상하거나, 역사 깊은 산 페드로 데 라 로카 성, 혁명광장, 하멜 거리와 같은 유명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다. 또한, 구시가인 올드 하바나에서는 도시의 역사적인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올드카 투어를 즐기거나, 매년 2월에 열리는 화려한 카니발, 2년마다 개최되는 재즈 페스티벌과 같은 문화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아바나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바라데로(Varadero)
바라데로는 카리브 해의 푸른 물결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휴양 도시로, 에메랄드빛 바다가 이곳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멕시코의 칸쿤과 견줄 만한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이곳은 다수의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의 매력 중 하나는 숙박, 식사, 음료, 액티비티, 호텔 서비스를 포함하는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제공하는 리조트와 호텔이 경제적인 가격에 다양하게 제공된다는 점이다.
또한 바라데로의 프라이빗 해변에서는 스노클링, 수영과 같은 물놀이는 물론, 시원한 모히또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시엔푸에고스(Cienfuegos)
시엔푸에고스는 쿠바 남부에 자리한 매혹적인 항구 도시로, 프랑스 이민자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중남미에서 최초로 도시 계획을 도입한 곳이다.
이 도시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신고전주의를 포함한 여러 건축 양식의 건축물들로 유명한 역사적인 도시다.
호세 마르티 광장, 페레르 궁전, 색채가 돋보이는 시청사, 그리고 130년 역사를 지닌 토마스테리 극장 등이 주요 관광 명소로 꼽힌다.
해안가 근처에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다양한 노점과 상점이 모여 있는 기념품 거리와 불레바드 거리를 탐방하는 것도 이 곳의 즐거움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