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갈 수 없었던 여행지 드디어 전면개방”… 2024년 꼭 가볼만한 국내여행지 2곳

예약 없이 방문가능해졌다
57년만에 정상 개방

출처: 국립공원공단 (북한산 우이령길 개방)
출처: 국립공원공단 (북한산 우이령길 개방)

경기도 양주시는 북한산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우이령길이 다음 달 4일부터 평일에 한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게 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전까지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을 통한 사전 예약이 필요했던 이 길이 평일에는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그러나 주말, 공휴일 및 9월부터 11월까지의 성수기에는 여전히 사전 예약제가 유지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북한산 우이령길 개방)

양주시 장흥면과 서울 강북구 우이동을 연결하는 우이령길은 원래 6·25 전쟁 중 미군이 사용한 작전 도로로 개설되었다.

이 길은 양주 구간에서 3.7km, 서울 구간에서 3.1km를 포함해 총 6.8km의 비포장 도로다.

1968년 1·21 사태 이후 북한 공작원의 침투 가능성 때문에 약 40년 동안 폐쇄되었다가, 주민들의 요청으로 2009년 7월에 부분적으로 개방되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북한산 우이령길 개방)

그간 하루 방문객 수는 양주 쪽 교현탐방센터와 서울 쪽 우이탐방센터에서 각각 595명으로 제한되었으며, 사전 예약, 신분 확인, 방문 시간 등의 규제로 인해 이용에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양주시는 주민들과 협력하여 전면 개방을 추진했고, 국립공원관리공단과의 협의 끝에 평일에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게 되었다.

양주시 측은 “우이령길이 완전히 개방된 것은 아니지만, 평일에는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 길을 통해 양주 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방문객들도 우리 지역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57년만에 아름다운 정상 개방

이보다 조금 앞서 여행길을 전면개방한 곳이 있다. 바로 호남 8대 명산 중 하나인 전남 나주의 ‘금성산’이다. 

출처: 나주시 (금성산 정상 전면 개방)

나주 금성산의 정상인 노적봉이 57년 만에 일반에 상시 개방되었다. 나주시는 금성산 낙타봉 인근에서 노적봉 정상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등산로(길이 585m)를 개설했으며, 이 경로는 17일에 정식으로 개통되었다고 19일 발표했다.

해발 451m의 금성산은 호남 지역에서 무등산과 월출산을 이웃한 주요 명산 중 하나다.

이 산은 주변에 위치한 금성산 생태관과 다보사, 심향사, 태평사 등의 사찰들, 그리고 녹차 나무가 자생하는 지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출처: 나주시 (금성산 정상 전면 개방)

정상에서는 영산강의 굽이치는 모습과 넓은 나주 평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그리고 멀리 보이는 무등산과 월출산의 장엄한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금성산 정상이 일반인에게 개방된 것은 1966년 방공포대가 주둔한 이후 처음으로, 그간 새해 해맞이 행사 외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되었다.

이번 정상 개방은 지역 사회의 오랜 요구 사항이었으며, 나주시는 지난해 4월 공군부대와의 합의를 통해 지뢰 제거 작업과 등산로 조성에 착수했다.

이제 새롭게 조성된 등산로를 통해 금성산 낙타봉에서 노적봉 정상까지의 585m를 포함해 금성산 내의 기존 숲길 12개 노선, 총 26.6km를 통해 노적봉 정상까지 자유롭게 등반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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