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개통 50주년
가장 많이 이용한 역 Top5

1974년 8월 15일, 한국에서는 지하철이 성북에서 인천 가는 노선으로 처음으로 개통되었다. 당시 1호선은 고작 38개의 역 밖에 되지 않는 노선이었다.
현재 1호선의 역은 총 102개로 알려져 있다. 어느덧 9호선과 경강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수인분당선, 서해선, 인천 2호선과 김포 골드라인과 공항철도 등 다양한 노선들이 거미줄처럼 얽힌 수도권의 전철 노선표는 50년 동안 많은 변화를 거쳐왔다.
최근 코레일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전철은 현재까지 승객 340억 명을 싣고 달린 것으로 집계되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수도권 인구는 전국 인구의 50.6%로 26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니, 단순 계산으로도 수도권 인구당 1500번 이상을 탑승한 셈이 된다.
지하철은 이제 대한민국 절반 이상의 국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대중 교통이 되었다. 그렇다면, 수도권 지하철 역 중 가장 이용객이 많은 역은 어디일까.
수도권 최다 이용역 top5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역은 용산역으로 하루 평균 59144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 역은 1호선과 경의중앙역의 환승역이다.

2위는 영등포역으로 하루 평균 58823명이 이용한다. 영등포역은 2026년 개통 목표인 신안산선의 환승역이 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평균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위인 회기역은 하루 평균 55250명이 이용하며, 1호선과 경의·중앙선, 경춘선의 환승역이다. 4위인 선릉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 48151명을 기록하였으며, 2호선과 수인분당선의 환승역이다.
5위인 부천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 44404명으로, 상위 5개 역 가운데 유일하게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하고 있는 역이다.
6위인 왕십리역은 하루 평균 428455명의 이용객을 보유하였고, 7위인 부평역은 하루 평균 41720명의 이용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 부동산 상승 이어가나
지난해 서울의 민간 아파트 평당 분양가 1위는 용산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용산구의 평균 분양가는 4455만원으로, 서울 평균 분양가인 3508만원보다 높았다.

용산 공원을 기준으로 동쪽에는 이태원과 한남동을 향할 수 있고, 서쪽으로는 신용산으로 향하는 용산은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부동산 명당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전자상가 개발, 신분당선 연장 사업 승인, 용산공원 개발 등과 같이 잇따른 호재가 넘쳐 나면서 용산의 부동산 상승은 당연한 결과로 뒤따랐다.
최근에는 용산역 인근 개발에도 호재가 불고 있다. 2018년에 코레일이 용산 정비창 부지에 대한 소유권을 완전히 회복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군 이래 최대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서울시와 코레일의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