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曰 한국은 20년 전 해결한 문제”… 이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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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도 극찬한 한국 시스템
전세계 최초로 실행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전세계적으로는 드문 일이기에 극찬을 받고 있으나 정작 한국인들에게는 일상이 되어버린 일이라 인지하지 못하는 분야가 있다.

바로, 쓰레기 분리수거 분야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3년 조사에 의하면, 한국은 전세계 재활용 수거 순위로 독일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해 모범적인 시민 의식을 보여준 바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나날이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분야 역시 재조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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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워싱턴 포스트에는 “한국은 음식물 쓰레기의 98%를 재활용합니다. 이건 세상에 어떤 가르침을 줄까요?”(South Korea recyles 98% of its food waste. What cna it teach the world?)라는 기사가 기재되었다.

워싱턴 포스트에서는 한국의 음식물 분리수거 시스템에 관하여 “전국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춘 몇 안되는 국가”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국 쓰레기 분리수거 역사

워싱턴 포스트는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에 관하여 “프랑스는 올해에야 식품의 퇴비화를 의무화 하였고, 미국은 뉴욕과 같은 일부 도시에만 적용 시키고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는다”라는 현실을 명시하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실제로 일반 쓰레기통에 먹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집어넣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보고 당황한 한국인의 경험담이 적지 않다.

한국에서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것은 1995년의 일이다. 8090년대 빠른 산업화로 인해 도시에 쓰레기가 늘어나자, 쓰레기 양을 줄이기 위하여 전국적으로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하였다.

당시 전세계에서는 몇몇 지자체에서 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한 적은 있었지만, 전국적으로 쓰레기 종량제를 의무화하여 국가 주도로 실시한 것은 한국이 최초였다고 알려져 있다.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는 3년 뒤인 1998년부터 분리 배출제가 실시되었고, 2005년에는 음식물 폐기물을 땅에 매립시키는 것이 금지되었다.

미국에서도 벤치마킹 하는 한국 음식물쓰레기 시스템

현재 음식물 폐기물을 사료, 퇴비, 바이오 에너지로 공급하는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시스템은 선진국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뛰어난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2023년, 뉴욕에서는 미국 내에서 최초로 음식물 쓰레기를 전면 분리수거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한국의 시스템을 참고했다”고 밝힌 바가 있다.

같은 해에 뉴욕타임즈는 “한국은 음식물 쓰레기를 연료로 바꾼다”(South Korea Turns Scraps from Food into Fuel)라는 기사가 기재되기도 하였다.

서울 시는 가정의 음식물 쓰레기를 100% 자원화 하여 재활용하는 중이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년의 세월 동안 25만 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인 것이다.

이는 탄소 중립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현 시대에 자랑스럽고도 모범적인 시민 의식과 체계적인 국가의 시스템이 조화를 이룬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관하여 네티즌들은 “한국 분리수거는 정말 세계 톱이다!”, “음식 배달 플라스틱 꼭 씻고 버리자. 빨간 국물 채 버리지 말고”, “재활용 스티커 제거하고 제대로 좀 분리수거하자.” 등 적극적으로 재활용을 독려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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