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쓰레기 천국 될 수도”… 최근 한국 최고의 인기 관광지 미관 비상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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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러다가는 쓰레기 천국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제주도)

최근 뉴스에서는 제주도 소식이 자주 보도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올해 악재에 가까운 소식들에도 불구하고 800만 명 가량의 관광객들이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발생할 수 있는 이런 저런 관광지만의 잡음이 끊이지 않더라도, 제주도는 여전히 굳건하게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람들이 여전히 제주도를 찾는 이유로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이고 깔끔한 풍경 때문이다.

출처 : 연합뉴스

고유한 지역의 색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맑은 자연 풍경이 어우러진 제주도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지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 이런 제주도가 쓰레기 천국이 될 위험에 처했다. 지난 7월 31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위치한 쓰레기 소각장에서는 20 여 대의 쓰레기 차량들이 정차한 듯이 줄을 선 채로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로, 쓰레기 종량제 붕투 안에 들어가 있는 재활용품이나 불연성 쓰레기 때문이다. 이런 쓰레기들은 엄연히 불법 쓰레기로 취급되어 소각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주민협의체 감시단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하나하나 열어보며, 플라스틱을 비롯한 재활용품과 음식물 쓰레기 등의 불법 쓰레기가 없는지 하나하나 검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 연합뉴스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쓰레기 검사로 인해 쓰레기를 수거해야하는 차량들은 병목 현상을 겪으며 그대로 소각장에 발이 묶여있는 상태다.

이대로면 여름 휴가 성수기 시기의 제주도에서는 쓰레기 수거가 원활하지 않아, 거리마다 쓰레기가 넘치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쓰레기 검사를 마치고 빠져나오는 차량은 하루 2대에서 3대 사이로 제주도 전역의 쓰레기를 수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심지어 수거 차량이 실어온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불법 쓰레기가 상당 부분 섞여 있을 경우, 쓰레기 차가 쓰레기를 소각하지 못하고 다시 쓰레기를 회수한 채로 돌아가는 사례도 있다고 전해진다.

출처 : 연합뉴스

이런 상황이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 역시도 숙박 업소에서 재활용 분리수거에 협조해 주어야만 한다.

올해 제주도를 방문할 시에는 일반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재활용품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재활용품은 종류 별로 분리 수거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에 대하여 네티즌들은 “불법 투기에 대한 처벌을 현실화 해라”, “현실적으로 완벽히 분리수거하는 건 불가능한 것 아닌가”, “무더위에 난리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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