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다 중국에 역전 당한건가?”… 미래 기술 한국보다 먼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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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T처럼 쓰는
중국 바이두 ‘아폴로 고(Apollo Go)’
무인이라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가능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중국)

지난 7월 달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로보 택시 공개 예정일을 두 달 가량 뒤인 10월로 연기하였다.

앞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SNS인 X(옛 트위터)에 8월 8일 테슬라 로보택시가 발표될 거라 게시한 적이 있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의 저성장과 더불어 테슬라의 신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로보택시(무인택시)는 최근 가장 화제를 모으는 글로벌 미래 산업 중 하나다.

출처 : 일론머스크 X (옛 트위터)

현재 미국에서는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로보택시 사업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미 구글의 웨이보, GM의 크루즈, 테슬라 등 내로라 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먼저 선점하고자 로보 택시 사업과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런 로보 택시 사업에 예상 외로 떠오르고 있는 강자가 있다. 바로, ‘중국의 구글’이라고 불리고 있는 바이두다.

바이두의 아폴로 고(Apollo go)

올해 바이두는 6월 12일 베이징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여 화제를 모았다. 이미 중국 내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도시(베이징, 우한, 심천, 충칭)들이 있어 무인택시 사업의 영역이 더 넓어진 셈이다.

출처 : EPA 연합뉴스

특히, 전세계적으로 논란이 되었던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의혹을 받은 우한시(武汉市)의 경우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도시로 거듭나기도 하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우한에서 이미 운영 중인 바이두의 로보택시가 500대 이상이며, 택시 호출 플랫폼인 ‘아폴로 고’의 간편한 기능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하였다.

바이두의 로보택시는 운전자가 동석하지 않는 자율주행 레벨4 단계에 있는 무인 택시로, 바이두는 무인 택시를 우한에서 1000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우한의 택시기사들은 24시간 연중무휴 운행될 수 있는 로보택시가 직업을 앗아간다며 크게 반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심야 무인버스가 온다

한국 역시도 최근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로보택시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 서울시는 우선적으로 지난 2023년 12월 4일 11시 30분부터 심야 자율주행버스 ‘심야 A21’을 시범적으로 운행하기 시작했다.

출처 : 서울시

심야 A21은 총 2대로 합정역에서 동대문역까지의 중앙버스전용차로구간 9.8km를 순환하였다. 운행되는 대표적인 노선은 합정역, 홍대입구역, 신촌역, 아현역, 서대문역, 세종로, 종로1가, 종로5가, 동대문역이다.

배차 간격은 70분으로 밤 11시 30분부터 새벽 5시 10분까지 총 5회를 왕복 순환한다. 심야 A21은 기존 버스처럼 교통 카드로 요금을 지불하는 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환승도 가능하다.

이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시범 기간 동안 무사고를 기록하여, 올해 10월부터는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더불어 도봉산역부터 영등포역까지 총 25.7km 거리를 추가로 운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서울 전역에 100대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할 예정이며, 정식 운행 시 기존 심야버스 요금보다 낮은 요금이 책정되어 시민들의 편의를 도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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