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도 이렇게 마시면 독!
무분별한 정보가 몸을 망친다

물이 인간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물이 없으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생명 유지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꾸준히 물을 섭취하고, 되도록 건강한 물을 마시려 노력한다. 그러나 이러한 물도 과하게 마시면인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건강 문제가 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물단식 다이어트’다.

물만 섭취하고 다른 음식은 먹지 않는 물 단식 다이어트가 물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보건당국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13일 “물단식을 통한 체중 감량 시도가 소셜 미디어와 영상 플랫폼에서 널리 퍼지고 있어, 정확하지 않은 건강 정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특히 유명한 연예인들과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물만 섭취하며 다른 음식을 제한하는 ‘물단식 다이어트’로 단시간에 체중을 줄였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어린 청소년들과 젊은층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에 대해 “물단식을 통한 급격한 체중 감소가 신체에 큰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물중독’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물중독은 단기간에 과도한 양의 물을 마셔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고, 세포 내 수분량이 증가하여 부종과 발작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상태다.
또한 물만 섭취하는 다이어트로 인해 체중이 줄어들 때 근육량도 함께 감소할 수 있으며, 이는 기초대사량을 낮추어 효과적인 체중 감량 방법이 될 수 없다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적했다.

개발원측은 “짧은 시간에 극단적으로 체중을 줄이는 물단식 다이어트와 같은 위험한 건강 정보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과유불급 옛말이 틀린게 하나도 없다”, “어떻게 물만 먹고 다이어트할 생각을 하나”, “무분별한 다이어트하다 건강 다 망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