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부터 준비하라”… 전문가들이 말하는 여행 필수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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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떠나기 전 백신부터 점검
국가별 유행 감염병 사전 확인
면역력 생기기 전 접종 필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여행을 망칠 수도 있는 경고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국내에서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로 향하는 발걸음이 늘면서, ‘출국 전 감염병 점검’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감염병은 기내에서 시작해 목적지 도착과 동시에 증상을 드러낼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의 백신이 접종 후 효과가 생기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늦게 접종하면 의미가 없다. 지금이 바로 예방의 골든타임이다.

질병관리청과 의료계는 14일, “여행 일정이 확정됐다면 늦어도 2주 전에는 필수 백신을 맞아야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일부 백신은 면역력을 얻기 위해 여러 차례 나눠 맞아야 하므로, 여유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여행지마다 다른 위험… 동남아, 남미는 특히 조심

동남아시아는 우리나라 여행객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여름 휴가지다. 하지만 이 지역은 모기가 옮기는 뎅기열과 일본뇌염의 위험이 크다. 단기간 체류라도 모기 물림을 통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출처: 질병관리청

아프리카와 남미는 사정이 더 심각하다. 말라리아와 황열병은 현지에서 여전히 활발히 발생 중이며, 이들 질환은 생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증 감염병이다. 백신 접종 여부가 여행 안전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다.

또한 최근 중국과 대만, 태국 등 아시아권 일부 국가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고령자나 면역저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고령층은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사전 예방접종을 강조했다.

공기로 전파되는 홍역도 주의… 질병청 홈페이지 활용을

홍역은 필리핀,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등에서 계속 유행 중이다. 홍역은 공기만으로도 전파되기 때문에 전염성이 높고, 한 번 감염되면 고열과 발진, 폐렴 등의 합병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하지만 백신만 맞으면 막을 수 있다. 홍역을 비롯해 A형·B형 간염, 황열, 일본뇌염, 장티푸스는 모두 예방 백신이 존재하는 감염병이다. 병원에서 간단한 상담을 거쳐 접종 계획만 세우면 된다.

전문가들은 여행 전 질병청의 ‘해외감염병NOW’ 홈페이지를 활용해 여행지별 감염병 유행 정보를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지역별 감염병 지도는 물론, 예방접종 필요 여부와 주의사항까지 정리돼 있어 실용성이 높다.

백신 접종은 최소 2주 전 완료해야 효과

감염병 예방은 결국 ‘타이밍 싸움’이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접종 후 2주쯤 지나야 몸에 방어 항체가 생긴다. 서둘러도 모자랄 판이다.

서진웅 강동경희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여행 출발 4~6주 전에는 접종을 시작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며, “현지 감염병 정보를 숙지하고,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안전한 여행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입국 심사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은 ‘백신 접종’이라고 입을 모은다. 병을 얻고 후회할 바엔, 지금 접종 일정을 확인하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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