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외출 전 꼭 챙겨야 할 것”… 갑작스러운 한파에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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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기온 변화
혈관 건강 지키는 생활 습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월요일인 17일, 전국이 갑작스러운 겨울 추위에 접어들며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특히 수도권과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아침 최저 기온은 -5~2도, 낮 최고 기온은 5~10도로 예상된다.

서울 -2도, 춘천 -3도, 대전 -2도 등 내륙 지역은 한파에 가까운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으며, 서울 6도, 대전 8도, 부산 10도 수준으로 한겨울 같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의료계에서는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이 심혈관 질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하며, 보온과 생활 습관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며 혈압이 오르고, 심장과 뇌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진다.

차가운 공기에 노출된 얼굴과 목, 손 등의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이 체내 중심부로 몰리고, 혈액 점도가 높아지면서 혈전이 쉽게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이러한 변화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외출 시 따뜻한 옷차림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목도리와 장갑, 모자를 활용해 체온을 보호하고, 차가운 공기가 폐로 직접 들어가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새벽 시간대에는 기온이 더욱 낮아지기 때문에 무리한 야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운동도 주의가 필요하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특히 기온이 낮은 새벽이나 아침보다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오후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초기 증상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근경색은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강한 통증과 함께 숨이 차거나 식은땀이 나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뇌졸중은 한쪽 팔이나 다리에 갑작스러운 힘 빠짐, 얼굴이 한쪽으로 처지는 현상,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질병관리청은 “겨울철에는 급격한 기온 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특히 고령층과 만성질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보온을 철저히 하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날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전국적으로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겨울철 건강 관리는 단순한 보온을 넘어 생활 습관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체온을 유지하고, 신체 변화를 예민하게 살피며,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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