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도 위험하다”… 지난 10년간 최고 감염률에 학부모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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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내 최대
위생 관리가 예방의 핵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 4주 차 기준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467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1세 미만이 9.2퍼센트, 1세에서 6세가 42.2퍼센트를 차지해 영유아층이 전체 감염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적은 양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며, 오염된 음식이나 물, 감염자와의 접촉, 구토물의 비말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감염 후 12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은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영유아나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에서는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따라서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특히 감염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로타바이러스 감염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월 4주 차 기준 로타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1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퍼센트 증가했다.

감염자의 9.8퍼센트가 1세 미만, 30.9퍼센트가 1세에서 6세로 영유아층 감염 비율이 높았다.

감염 후 24시간에서 72시간 내에 구토, 발열,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에서의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특히 기저귀를 사용하는 영유아의 경우, 감염이 쉽게 확산될 수 있어 부모와 보육시설 관계자들은 손 씻기와 주변 환경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와 환경 소독이 필수적이다.

손을 30초 이상 비누로 씻고, 음식은 흐르는 물에 세척 후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해야 한다.

환자가 사용한 공간과 물품은 락스 희석액으로 소독하고, 세탁물은 70도 이상의 온수로 세척해야 한다. 감염 후 24시간 동안 등원 등교 출근을 자제하고, 조리 및 보육 관련 종사자는 48시간 동안 근무를 제한해야 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또한 감염자의 구토물이나 분변으로 오염된 물체는 즉시 철저하게 청소해야 하며, 구토물이 바닥에 튀었을 경우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소독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장실 및 공공장소에서의 위생 관리도 필수적이며, 문 손잡이, 변기, 세면대 등을 자주 소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무료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로타릭스는 2개월과 4개월, 로타텍은 2개월, 4개월, 6개월 일정으로 접종하며, 1차 접종 후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해야 한다.

백신 접종을 통해 중증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으므로, 영유아 보호자는 예방접종 일정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권장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질병관리청은 손 씻기와 위생적인 음식 섭취가 감염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학부모와 교사가 영유아들에게 위생 습관을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장관 감염증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뿐만 아니라 공공시설에서도 철저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감염 위험이 높은 겨울철 동안 각 가정과 보육기관, 의료시설에서는 적극적인 예방 조치를 시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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