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아, 환자 약 2.5배 증가”… 요즘 ‘이것’ 없이 외출하는 당신이 위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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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32명 많아
심각한 건강 악화 초래할 수도

외출시 물 한 병은 필수
갈증 없어도 계속 보충해줘야 예방가능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적으로 높은 온도가 지속되면서 올 여름 온열 관련 질환으로 인한 환자 수가 2,500명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온열 관련 응급실 방문 기록’에 따르면, 13일 온열 질환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사람은 88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짜의 32명보다 약 2.5배 많았다.

또한 이전에 발생했으나 지연 보고된 새로운 온열 질환 사례는 8명이다. 전날 온열 질환으로 인한 추정 사망자 수는 1명으로 집계되었다.

이에 따라 올해 5월 20일부터 현재까지의 온열 질환 누적 환자 수는 2,503명이며, 사망자는 총 22명으로 보고되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온열질환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대부분의 온열질환은 치명적이지 않지만, 일사병이나 열사병과 같은 심각한 경우에는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몸의 대부분의 혈액이 체온 조절을 위해 피부로 이동하게 된다. 또한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면서 수분이 손실되고, 이로 인해 뇌로의 혈류가 줄어들어 어지럼증이나 의식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일사병과 열사병은 온열질환 중에서도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일사병 또는 열탈진이라고 부르는 온열질환은 과한 땀, 어지럼증, 두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열사병의 경우, 39도 이상의 고열 증상과 더불어 숨가쁘고 불규칙한 호흡 및 맥박, 의식 저하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가장 주의할 점은 장기간 지속되는 열사병은 뇌와 중추 신경계의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나타낸다.

이로 인해 적절한 치료가 지연될 경우, 뇌 손상이 발생하여 기억력 저하나 인지 능력 손상 같은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을 위험이 있다.

또한, 혈액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심장과 콩팥에도 장기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특히 노인들은 땀샘 기능의 저하로 인해 체온을 조절하기 어려워지고, 갈증을 느끼는 감각도 약해진다. 또한 노년층은 심장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폭염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어린이 역시 체온 조절 능력과 땀 생성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고, 탈수 상태에서 갈증을 느끼는 반응이 낮아 온열질환에 더 취약하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을 방지하기 위해 갈증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고, 자주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통풍이 잘 되고 밝은 색의 가벼운 의류를 착용할 것을 추천했다. 야외 활동 시에는 햇빛을 막을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특히 오후 12시부터 5시 사이의 가장 무더운 시간에는 야외에서의 작업이나 운동을 피하도록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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