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손발 “가만 두면 위험해요”… 여성이 더 취약, 해결 방안 의외로 간단

댓글 0

갑자기 찾아온 ‘수족냉증’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 완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혹독한 입춘 추위가 찾아오면서 손과 발이 유난히 차가워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순한 추위가 아니라 평소에도 손발이 차갑고 저린 느낌이 든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기온이 낮아질수록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증상이 악화되기 쉽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수족냉증, 여성에게 더 위험

수족냉증은 정상적인 온도에서도 손과 발이 지나치게 차갑게 느껴지는 증상을 말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극심한 경우 통증까지 동반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매년 10만 명 이상이 수족냉증으로 병원을 찾고 있으며, 특히 여성에게 더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여성의 경우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체지방이 많아 열을 보존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출산 후나 중년기에 접어들면서 호르몬 변화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

수족냉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겨울철에는 실내에서도 보온을 철저히 해야 하며, 손과 발이 차가운 물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설거지나 세탁 시에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따뜻한 음료를 꾸준히 마시는 것도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다.

생강, 대추, 계피 등은 몸을 덥혀주는 효능이 있어 이를 활용한 차를 마시면 좋다. 생강을 얇게 썰어 대추와 함께 끓여 꿀을 첨가하면 손쉽게 보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규칙적인 운동은 수족냉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전신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증상이 완화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하루 30분 이상 걷기, 러닝, 자전거 타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벼운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체온 유지 능력이 향상된다.

또한 반신욕과 족욕도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면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손과 발이 따뜻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족욕 후에는 즉시 보온 양말을 신어 체온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면 즉시 금연하는 것이 좋다.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꽉 끼는 옷이나 신발은 혈류를 방해할 수 있어 넉넉한 착용감을 가진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를 교란시켜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깊은 심호흡이나 요가 같은 이완 운동을 통해 신체 긴장을 푸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족냉증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혈압약, 편두통약, 심장약 등 특정 약물이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으므로, 복용 중이라면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이렇게 가까운데 왜 몰랐을까”… 작약·모란 동시에 보는 서울근교 여행지, 시니어는 무료

더보기

“노란 유채꽃 지금이 ‘만개'”… 힐링이 가득한 산책길 코스

더보기

“꽃 중의 왕, 여기서 볼 수 있는데 다들 몰라요”… 시니어는 무료인 이색 꽃 명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