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 참치캔 “뚜껑 열고 딱 5분만 참으세요”… 기다림이 만드는 놀라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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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보관과 섭취 습관
찌그러진 캔, 녹슨 캔 특히 주의
통조림 속 ‘퓨란’의 정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명절 선물로 자주 등장하는 참치 통조림. 간편한 요리 재료로 사랑받고 있지만, 개봉 후 바로 섭취하는 건 생각보다 위험할 수 있다.

통조림 속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간단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참치 통조림은 열처리를 통해 미생물을 제거한 뒤 밀봉해 보존성을 높인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퓨란’이라는 화학물질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퓨란은 열처리 과정에서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휘발성 물질로,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되어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퓨란은 공기와 접촉하면 쉽게 날아가지만, 밀폐된 통조림 속에서는 휘발되지 못하고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퓨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호흡기와 신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통조림 속 퓨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개봉 후 5분에서 10분 정도 뚜껑을 열어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렇게 하면 휘발성이 높은 퓨란이 공기 중으로 사라질 수 있다.

조리를 통해 퓨란 농도를 낮추는 것도 가능하다. 가열하면 퓨란이 추가로 휘발된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됐다. 따라서 참치를 찌개나 볶음 요리에 활용하는 것이 생으로 먹는 것보다 안전하다.

또한 통조림은 오랜 기간 보관이 가능하지만, 캔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섭취를 피해야 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찌그러지거나 녹이 생긴 캔, 또는 내부가 팽창된 캔은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 A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비스페놀 A는 생식 건강과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통조림은 고온에 노출되면 내부 코팅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 가스레인지 옆이나 직사광선이 드는 곳에 보관하지 말고,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두는 것이 안전하다.

통조림을 개봉한 뒤 남은 음식을 캔 안에 그대로 두는 것은 세균 증식을 초래할 수 있다. 개봉 후에는 반드시 밀폐 용기에 옮겨 담고 냉장 보관해야 한다. 이를 통해 오염 위험을 줄이고,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통조림은 편리하고 유용한 식품이지만, 안전한 섭취를 위해 주의가 필요하다. 참치 통조림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 오늘부터 작은 습관을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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