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전기 SUV의 탄생
크로스 컨트리 공개 임박

볼보가 전기차 시장에서 또 하나의 혁신을 선보인다. 기존 EX30을 기반으로 한 오프로드 전용 모델, EX30 크로스 컨트리가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SUV의 강인함과 전기차의 친환경성을 결합한 이 모델은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최적화된 설계를 갖추고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볼보는 2월 10일 북유럽 스웨덴에서 EX30 크로스 컨트리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작년 2023년에 공개된 컨셉 모델을 바탕으로 개발된 이 모델은 더욱 강인한 외관과 향상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이번 신모델은 기본 모델보다 지상고가 높아져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전면과 후면, 측면 하부에 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해 차량의 하부를 보호하며, 블랙 컬러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가 차량의 강인한 인상을 강조한다.
18인치 또는 19인치 전용 휠이 제공되며,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도 옵션으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EX30 크로스 컨트리는 기존 EX30과 동일한 전기 파워트레인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볼보는 기본 모델과 동일하게 51kWh 및 69kWh 배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고 출력 272마력 및 428마력의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크로스 컨트리 모델은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사륜구동 시스템만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볼보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EX30 크로스 컨트리에 적용할 예정이다. 보다 직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UX 디자인이 도입되며, 구글과 협력해 지도, 미디어, 전화 기능을 홈 화면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대시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특히 볼보는 크로스 컨트리 모델을 포함한 EX30, EX40, EC40 모델에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기능을 도입해 충전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차량이 자동으로 인증 및 결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절차 없이 간편한 충전이 가능해진다.
현재까지 볼보는 EX30 크로스 컨트리의 미국 출시 일정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존 EX30이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크로스 컨트리 모델 역시 큰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EX30 모델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으로, 향후 벨기에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이 미국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볼보는 크로스 컨트리 모델 외에도 XC40, EX40, EC40, S60, V60, V60 크로스 컨트리, V90 및 V90 크로스 컨트리 모델에 대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이를 통해 차량 성능 및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볼보 EX30 크로스 컨트리는 전기 SUV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의미하는 모델이다. 강력한 퍼포먼스와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이 모델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