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아이콘
수입차 시장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온 볼보가 이번엔 소형 전기 SUV ‘EX30’을 내세워 또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만5051대의 판매고로 수입차 4위 자리를 지킨 볼보는 올해 1분기 EX30 출시와 함께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섰다.
EX30은 전기차 시장에서 볼보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모델이다.
이 차량은 4945만 원에서 5516만 원 사이의 가격대로,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출력은 200kW 모터(268hp), 최대 토크는 343Nm(35.0kg.m)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배터리 용량은 66kWh로, 도심과 고속도로를 아우르는 효율성을 제공한다.
차체는 전장 4233mm, 전폭 1836mm, 전고 1555mm의 콤팩트한 크기로 설계되어 소형 SUV 특유의 기동성을 극대화했다.
2650mm의 축거는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혁신적인 공간 설계로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다. 볼보의 대표적인 안전 기술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것도 EX30의 매력 포인트다.
EX30은 전동화 시대를 상징하는 모델로, 볼보의 기술력과 비전을 담아냈다. 4000만 원대에서 시작하는 가격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한편 볼보는 올해 XC90, XC60, XC40 등 기존 모델과 함께 EX30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판매 성장과 수입차 3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중형 SUV XC60이 5988대 팔리며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XC40, S90, XC90 등 SUV 중심의 라인업이 고르게 인기를 끌며 SUV 명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볼보는 올해도 고객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내세우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재구매 고객과 가족에게 최대 200만 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볼보 패밀리 재구매 프로그램’과 중고차를 ‘볼보 셀렉트’를 통해 매각 시 50만 원의 추가 지원을 제공하는 등 고객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서비스 및 제품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볼보는 “타면 탈수록 새로워지는” 스마트 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무선 업데이트(OTA) 서비스 15년 무상 지원과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제공을 이어간다.
올해 1분기 EX30 출시를 기점으로, 볼보가 전동화 시대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뛰어난 상품성과 지속 가능한 전략으로 무장한 볼보의 질주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볼보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EX30. 전동화와 혁신의 상징이 될 수 있을지, 이제 그 첫걸음을 지켜볼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