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반격 성공
단 18일 만에 수입 전기차 2위

“이제 한국에서 끝났다.” 최근 몇 년간 폭스바겐을 두고 자주 오갔던 말이다.
판매량은 추락했고, 수입차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희미해졌다. 한때 톱10 안에 들던 브랜드였지만, 순위는 계속해서 미끄러졌다.
그러나 2024년 2월, 상황이 급변했다. 출시 18일 만에 폭스바겐의 전기차 ‘ID.4’가 수입 전기차 판매량 2위에 올랐다.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폭스바겐이 전기차를 통해 반전을 이뤄낸 것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22년에 1만 5791대를 판매했지만, 2023년에는 1만 247대로 줄었고, 2024년에는 8273대까지 감소하며 9위로 내려앉았다. 1만 대 판매 달성에도 실패하며 위기감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폭스바겐이 선택한 전략은 전기차 시장 공략이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2024년 1월 폭스바겐그룹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 흐름을 국내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ID.4가 전면에 등장했다.
ID.4는 2월 한 달 동안 375대가 판매되며 수입 전기차 중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출시 18일 만에 달성한 성과다. 전체 모델 판매 순위에서도 9위에 오르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4년 2월까지 ID.4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5295대로 집계됐다. 이는 테슬라와 일부 국산 브랜드를 제외하면 보기 드문 기록이다.

폭스바겐은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닌 상품성 개선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2025년형 ID.4는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최고 출력은 286마력으로 40% 증가했고, 최대 토크는 55.6kg.m로 75% 향상됐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복합 424km, 도심 기준 451km까지 가능하며, 급속 충전 속도도 30% 빨라져 10~80% 충전이 28분 만에 완료된다.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인테리어 개선도 주목할 만하다. 새롭게 탑재된 12.9인치 디스플레이, 무선 앱 커넥트 기능, 폭스바겐의 첨단 보이스 어시스턴트 ‘IDA’가 추가되면서 운전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ID.4는 최대 422만 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서울 기준 실구매가는 3887만 원에서 4461만 원 사이다. 동급 수입 전기차들이 100만~200만 원대 보조금에 그치는 것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도 돋보인다.
폭스바겐은 ID.4의 국내 누적 판매 5000대 돌파를 기념해 ‘ID. For Dream’ 오너 스토리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단순한 사연 모집이 아니라, 전기차 오너들이 ID.4와 함께한 일상의 의미 있는 순간을 공유하고, 브랜드와 고객 간의 감성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정된 250명에게는 전기차 충전 바우처가 지급되며, 최종 선정된 10명에게는 최대 200만 원 상당의 ‘소원 실현’ 기회가 주어진다. 공모전 응모 기간은 3월 20일부터 4월 11일까지이며, 당첨자는 4월 14일 발표된다.

또한 폭스바겐은 4월부터 쿠페형 전기 SUV ‘ID.5’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ID.5는 ID.4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지만, 더욱 날렵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춘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ID.4와 ID.5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 전기차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몇 년간 판매 부진과 브랜드 하락세를 겪었지만, ID.4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단순한 성능 향상이 아닌,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 감성적 마케팅까지 조화롭게 활용하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SUV 중심이었던 수입차 시장에서 ID.4와 ID.5가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쉬!!독일외제차가 최고여!!!
차는 좋은데 뒤좌석이 넘 불편함 장거리시
허리 디스크 땜시 휴게소 열라 들림. 죽각임
달리다가 차 문짝 열리는 리콜은 해결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