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도 테슬라도 아니었다”… 세계 1위 자동차 회사 정체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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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1위
현대차그룹 맹추격 중
출처: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판도는 변하고 있지만,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여전히 굳건했다.

지난해 도요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1082만여 대를 판매하며 5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그룹이 판매 격차를 줄이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향후 순위 변동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요타자동차그룹은 2023년 역대 최고 실적인 1123만 대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3.7% 감소한 1082만 대를 판매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는 독일 폭스바겐그룹(903만 대)과의 격차를 100만 대 이상으로 유지하며 1위 자리를 확고히 한 기록이다.

도요타의 판매 감소는 주로 일본 내 품질 인증 시험 부정 사태로 인한 일부 공장 가동 중단, 중국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6.9% 감소한 178만 대를 판매했으며, 일본 내수 시장에서도 13.8% 줄어든 144만 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Hybrid Electric Vehicle, HEV)의 강세가 돋보였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273만 대, 유럽에서는 3.6% 증가한 117만 대를 판매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글로벌 판매도 전년 대비 21.1% 증가한 414만 대를 기록하며 도요타의 친환경차 전략이 유효함을 증명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2022년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이후 3년 연속 같은 자리를 유지하며 ‘빅3’에 안착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총 판매량은 723만 대로, 전년 대비 1% 감소했지만 1위 도요타와의 격차는 390만 대에서 360만 대로 줄였다. 2위 폭스바겐과의 차이도 193만 대에서 179만 대로 좁혔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현대차그룹의 판매 감소폭(1.0%)은 도요타(3.7%)와 폭스바겐(2.3%)보다 낮아, 향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경기침체와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대다수 업체들의 판매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럼에도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차를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고, 현대차그룹은 판매 격차를 좁히며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739만 대로 설정하며 도요타와 폭스바겐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도요타는 지속적인 품질 관리 강화와 친환경차 전략을 통해 1위 자리를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시장의 격변 속에서 향후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판도는 어떻게 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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