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날렵해진 디자인
개선된 실내 공간
최대 573km 확보

토요타가 전기 SUV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첫 전기 SUV 모델인 bZ4X가 출시 초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평가를 받은 만큼,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모습이다.
더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충전 기술을 갖춘 신형 bZ4X가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롭게 공개된 bZ4X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전면부의 공기 흐름을 최적화해 전비 효율을 높였으며, 더욱 역동적이고 날렵한 인상을 준다.
실내는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준다. 기존 12.3인치 디스플레이 대신 1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으며, 센터콘솔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기술적 개선이 이루어져 정숙성이 더욱 향상됐다.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배터리 사전 준비 기능과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추가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신형 bZ4X는 배터리 성능과 파워트레인에서도 큰 변화를 맞았다. 엔트리 모델에는 57.7kWh 배터리 팩이, 상위 모델에는 73.1kWh 배터리 팩이 탑재되며,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573km에 달한다.
파워트레인 역시 업그레이드되었다. 싱글모터 모델은 167마력과 224마력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듀얼모터 모델은 최고출력 343마력을 발휘한다.
충전 속도도 대폭 향상됐다. 새로운 11kW 온보드 충전기와 선택 옵션인 22kW 충전기가 적용되었으며, 배터리 사전 준비 기능이 추가되어 추운 날씨에서도 DC 급속 충전 시 30분 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최대 DC 충전 속도는 150kW로 유지되며, 개선된 열관리 시스템 덕분에 더욱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해졌다.

이번 bZ4X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단순한 소폭 개선이 아니라, 토요타가 전기차 시장에서 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기존 모델이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만큼,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토요타는 신형 bZ4X를 올가을 유럽 시장에서 먼저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전기 C-HR+와 어반 크루저 전기 SUV 등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도 점진적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토요타의 전기차 전략이 이번 모델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차피 택갈이한 중국차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