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75만원 추가 지원
장기 할부 프로그램 운영

KG모빌리티(KGM)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에 대응해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전기차 가격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토레스 EVX를 포함한 주요 전기차 모델의 실구매 가격이 3000만원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KGM은 토레스 EVX 구매 고객에게 75만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포함하면 실구매가는 3967만원부터 시작한다.
토레스 EVX의 판매 가격은 세제 혜택 후 E5 모델이 4550만원, E7 모델이 4760만원이지만, 여기에 정부 보조금(367만원)과 부산 기준 지자체 보조금(141만원)을 적용하면 가격이 크게 낮아진다.

토레스 EVX 밴 모델 역시 75만원 지원을 받는다. 기본 판매 가격 TV5 4438만원, TV7 4629만원에서 정부(352만원) 및 부산 기준 지자체 보조금(107만원)을 더하면 실구매가는 3904만원부터 시작한다.
토레스 EVX는 73.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1회 충전 시 411 ~ 433km를 주행할 수 있다. 복합 연비는 4.95km/kWh이며, 도심 연비는 5.3~5.5km/kWh, 고속도로 연비는 4.5km/kWh로 측정됐다.
출력은 152.2kW(204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339Nm(34.6kg.m)이다. 전륜구동(FF) 방식이며, 자동 1단 변속기가 적용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15mm, 전폭 1890mm, 전고 1735mm, 휠베이스(축거)는 2680mm로 설계됐다.

KGM은 택시 전용 전기차 모델에 대한 추가 지원도 실시한다. 토레스 EVX 택시 모델은 150만원, 코란도 EV 택시 모델은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전기 택시 도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GM은 전기차 구매자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연한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는 선수금 없이 4.9 ~ 5.4%의 금리로 60 ~ 72개월 할부가 가능하며, 택시 전용 모델은 선수금 0 ~ 50% 범위에서 2.5 ~ 4.5%의 60개월 스마트할부가 제공된다.
KGM은 지난해에도 전기차 판매 가격을 200만원 인하하는 등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번 추가 지원이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먼저 구입한 사람만 호구됐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