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이 보상받는 순간… 3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 디자인에 한국 차주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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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코 닮은 전면부
늘씬한 실루엣
실내는 더 직관적
출처: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6)

도심 속을 가르며 질주할 듯한 실루엣이 서울모빌리티쇼의 조명을 받자, 사람들의 감탄이 연신 터져 나왔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3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2025 서울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를 통해 ‘더 뉴 아이오닉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2022년 처음 출시됐던 아이오닉6의 부분변경 버전으로, 디자인의 진화를 넘어 새로운 감각으로 거듭났다.

더 뉴 아이오닉6는 ‘정제된 순수한 흐름(Pure flow, Refined)’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에 맞춰, 차체 라인을 더욱 유려하게 다듬었다.

출처: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6 및 N 라인)

먼저, 전면부 후드 시작점이 기존보다 높아졌고, 긴 후드는 상어의 코를 연상케 하는 형태로 변모해 공기역학적인 인상을 강화했다.

실제로 차량의 흐름은 매끄럽고,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듯한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

후면부는 변화의 폭이 더욱 크다. 기존의 돌출형 스포일러는 삭제되고, 보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덕 테일 형태로 바뀌었다. 덕분에 공기 흐름을 고려한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전체적인 실루엣은 훨씬 세련되고 날렵해졌다.

헤드램프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하나로 통합됐던 디자인에서 벗어나 주간주행등(DRL)과 메인 램프를 분리해 미래지향적 느낌을 강조했다.

출처: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6 및 N 라인)

도어 하단까지 이어지는 블랙 가니시는 차체를 더욱 길고 낮아 보이게 만들며, 시각적인 안정감과 함께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외관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면, 실내는 그 반대로 부드럽고 편안하다. 현대차는 ‘나만의 안식처(Mindful Cocoon)’라는 기존 인테리어 철학을 유지하면서,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경험을 더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센터 콘솔은 구조를 보다 정돈해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활용도를 높이면서도 복잡하지 않게 정리됐다.특히 도어 트림에는 고급 내장재 제작에 주로 쓰이는 IMG(In-Mold Grain) 공법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진공 성형 방식을 통해 사출물 표면에 엠보 처리된 스킨을 입히는 것으로, 실제로 만져보면 고급차에나 있을 법한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출처: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6)

현대차는 이번 실내 개선이 단순한 시각적 고급감을 넘어, 실제 사용자의 일상과 감성까지 고려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더 뉴 아이오닉6’는 그 자체로 완성도가 높지만, 현대차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고성능 전기 세단의 등장을 암시하는 ‘아이오닉6 N’의 티저 이미지도 함께 공개하며 주목을 끌었다.

아직은 실루엣과 일부 라인만 보여줬을 뿐이지만, 이 모델이 지닌 파워와 성능에 대한 기대는 그 이상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N 라인’ 모델이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 만큼, 본격적인 고성능 버전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출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N 라인)

더 뉴 아이오닉6는 단순히 외형을 바꾼 부분변경 모델이 아니다. 현대차가 전기차 시대에 맞춰 내세운 디자인 철학과, 그 철학을 실제 차량에 녹여낸 결과물이다.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흐름의 미학과 기능적 요소를 동시에 고려한 이번 모델은 전기 세단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등장할 아이오닉6 N까지 포함한다면, 현대차는 단일 모델 안에서도 다양성과 개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주게 될 것이다.

이제 남은 건 하나다. 진짜 고성능 모델이 도로 위에 등장하는 순간, 더 뉴 아이오닉6는 ‘디자인을 넘은 진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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