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륙과 동시에 ‘시선강탈’, 포르쉐 마저 긴장하게 만든 SUV 정체 “놀라워”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의 도전장
고급스런 자태, 국내시장 기대 UP
출처 – 마세라티 / 그레칼레 폴고레

마세라티가 국내에서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인 그레칼레 폴고레(Grecale Folgore)를 공개하며 전동화 시대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탈리아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는 지난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하우스 오브 마세라티(Everyday Exceptional at House of Maserati)’ 행사에서 그레칼레 폴고레를 포함한 풀 라인업을 소개했다.

폴고레는 이탈리아어로 ‘번개’를 뜻하며, 이는 마세라티가 전기차에서도 고유의 성능과 매력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출처 – 마세라티 / 그레칼레 폴고레

그레칼레 폴고레는 기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400V 아키텍처 기반의 105kWh 배터리를 탑재한 순수 전기 모델로, 최대 557마력과 82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4.5초가 걸리며, 최고 속도는 220km/h다.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500km 주행이 가능하다.

마세라티는 그레칼레 폴고레의 전기 모터가 차량의 전·후 차축에 각각 배치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장하며, 에어 서스펜션으로 지형에 맞는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포츠, GT, 오프로드 모드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지원해 운전자 취향과 주행 환경에 맞는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출처 – 마세라티 / 그레칼레 폴고레

그레칼레 폴고레의 실내는 12.3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8.8인치 컴포트 패널을 포함한 총 4개의 스크린을 갖추고 있다. 디지털 시계는 배터리 충전 상태에 따라 색상이 변화하며, 직관적으로 잔여 주행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실시간 충전소 경로 업데이트와 자동 배터리 프리컨디셔닝 기능을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충전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다비데 다네신 마세라티 엔지니어링 총괄은 “폴고레는 마세라티의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고스란히 담아낸 전기차”라며,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의 매력과 전기차의 장점을 모두 아우르는 혁신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마세라티는 2025년부터 푸오리세리에(Fuoriserie) 프로그램을 통해 GT, 모데나, 폴고레 등 다양한 모델에 맞춤형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출처 – 마세라티 / 그레칼레 폴고레

고객은 마세라티 공식 전시장이나 이탈리아 모데나 아틀리에에서 숙련된 컨설턴트와 함께 자신만의 드림카를 제작할 수 있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마세라티는 5년의 기본 보증과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더 많은 한국 고객이 마세라티의 ‘일상의 특별함’과 ‘알레그리아(기쁨)’ 정신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세라티는 아직 그레칼레 폴고레의 국내 판매 가격을 확정하지 않았다. 해외에서는 약 1억 9천만 원부터 시작되며, 국내 가격도 이와 유사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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