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전기 SUV
3월의 차 뽑혔다

자동차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내연기관 차량의 시대가 저물고, 전동화가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전기로 구동된다고 해서 모든 차가 같은 가치를 지니는 것은 아니다. 공간 활용성, 주행거리, 디자인, 안전성 등 다양한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혁신이 된다.
이러한 기대 속에서 현대자동차의 전동화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 9’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화제다.
아이오닉 9은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하는 ‘3월의 차’로 뽑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매월 출시된 신차와 부분 변경 모델을 평가해 ‘이달의 차’를 선정한다.

이번 3월의 차 선정 과정에서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5개 항목을 심사했으며, 아이오닉 9은 50점 만점 중 36.7점을 획득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안전성과 편의 사양에서 8.0점(10점 만점)을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형 전기 SUV로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아이오닉 9은 출시 직후부터 주목받으며, 국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 차량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동급 최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이뿐만 아니라 110.3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32km(19인치 휠, 2WD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러한 아이오닉 9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넓은 실내 공간과 유연한 시트 활용성, 110.3kWh 배터리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을 강조하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살아보는 곳’이라는 콘셉트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아이오닉 9은 국산 전기차 최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차량 판매 가격은 7인승 기준 익스클루시브 6,715만원, 프레스티지 7,315만원, 캘리그래피 7,792만원이며, 6인승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6,903만원, 프레스티지 7,464만원, 캘리그래피 7,941만원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적용 시 기본 트림은 6천만 원 초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매년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를 선정하는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COTY)’를 발표하며, 이달의 차로 선정된 모델은 최종 심사 1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하는 특전을 받는다.
아이오닉 9이 ‘3월의 차’ 선정을 계기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