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3번째 기록
10명 중 7명은 이 모델 선택
자동차 시장에서 플래그십 모델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브랜드의 기술력과 방향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존재다.
특히 대형 SUV는 가족 단위 소비자와 장거리 여행 수요를 겨냥한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담아야 한다는 점에서 더 큰 도전을 요구한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출시된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첫날부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현대자동차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모델은 단순한 외형의 변화가 아니라,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와 시대적 흐름에 맞춘 혁신적 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사전 계약 첫날 3만3567대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현대차·기아 신차 중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로, 2022년 아이오닉6(3만7446대)와 2023년 더 뉴 카니발(3만6455대)에 이어 기록된 것이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6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선보이며 기존 모델보다 한층 개선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존의 가솔린·디젤 모델 외에 하이브리드와 9인승 트림이 새롭게 추가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사전 계약 첫날, 계약자의 70%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해 친환경 트렌드와 경제성을 중시하는 시장의 변화를 반영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모델보다 600만 원 이상 비싸지만, 고유가 상황과 전기차 수요 둔화가 맞물리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계약자의 40%는 가족 및 단체 이용에 적합한 9인승 트림을 선택했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라피’를 선택한 비중도 60%에 달해 프리미엄 SUV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길어진 휠베이스(2970mm)와 전장(5060mm)을 통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고급 소재와 정교한 마감으로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연비를 개선하고 정숙성을 강화해 상품성을 한층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넉넉한 공간, 뛰어난 연비까지 겸비한 프리미엄 SUV”라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