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자신있길래 “모든 기술 싹 다 보여줬다”… 미국 시장도 넘보는 국산차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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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로 주행 특화된 최신 기술
800mm 물길도 통과 가능해
출처: 기아자동차 (타스만)

기아가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인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이 예사롭지 않다.

일반 SUV의 편안함에 오프로드 전문 차량의 강력함을 더한 이 차량은 험로는 물론 800mm 깊이의 물길도 거뜬히 건널 수 있도록 설계됐다.

27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더 기아 타스만 테크 데이’에서 기아는 타스만에 적용된 주요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정통 오프로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결과물이다.

출처: 기아자동차 (타스만)

타스만은 단순한 ‘첫 픽업’이 아니다. 기아는 4년 이상의 개발 기간 동안 스웨덴 혹한 지대부터 중동 사막, 미국의 대륙 횡단 코스, 호주의 황무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1만8000여 회의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그 결과, 800mm 수심을 시속 7km로 통과할 수 있는 도하 성능과 252mm의 높은 최저지상고를 갖춘 X-Pro 모델이 탄생했다.

기아는 수심 깊은 물길 주행을 위해 흡기구를 일반 차량보다 훨씬 높은 측면 펜더 상단 950mm 위치에 배치했다. 이는 물 유입을 방지함으로써 엔진 보호는 물론 주행 안정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차량 하부 주요 부품들을 프레임 위에 배치해 진흙길이나 바위 위를 지나도 손상 위험을 줄였다.

출처: 기아자동차 (타스만)

이 밖에도 타스만은 락(ROCK) 모드,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e-LD), X-TREK 모드 등 오프로드 지형에 맞춘 주행 모드까지 갖춰, 진정한 ‘험로 정복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타스만은 ‘보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 구조를 채택해 험한 지형에서도 견고함을 유지한다. 이는 두 개의 굵은 프레임을 크로스멤버로 연결한 사다리형 강철 프레임 위에 차체와 파워트레인을 얹는 구조로, 정통 픽업트럭의 핵심 설계 방식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대 적재 중량은 700kg, 견인력은 3500kg에 달한다. 적재함 용량은 약 1173리터(VDA 기준)로 설계됐으며, 목재 디바이더, 측면 조명, 고정 클릿, 220V 인버터까지 갖춰 실용성과 작업 효율성 모두를 챙겼다.

실내 공간도 타협하지 않았다. 픽업트럭으로는 드물게 2열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으며, 2열 도어가 80도까지 열리는 와이드 오픈 힌지 구조를 채택해 탑승과 적재를 모두 편하게 만들었다.

출처: 기아자동차 (타스만)

험로뿐 아니라 도심 주행에서도 타스만은 매끄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전면 유리와 1열에는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하고, 차량 곳곳에 흡차음재를 추가해 정숙성을 높였다. 공기 유입 통로와 도어 실링도 최적화해 풍절음과 로드 노이즈를 대폭 줄였다.

서스펜션은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리지드 액슬 리프 스프링 타입을 사용해 비적재 시에도 SUV 수준의 승차감을 제공하고, 적재 시에는 하중을 견디는 강성을 유지한다.

또한, 차량 거동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프레임과 차체를 연결하는 마운트 부싱도 독립적으로 설계했다.

기아가 타스만을 통해 글로벌 픽업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출처: 기아자동차 (타스만)

온로드와 오프로드, 일상과 작업, 가족과 모험을 아우르는 다재다능한 성능에 ‘정통 픽업’의 철학을 담은 타스만은 단순한 신차가 아닌 기아의 미래 전략이기도 하다.

브랜드 첫 픽업트럭이라는 수식어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타스만은 ‘기아스럽게 완성한 픽업’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점점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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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기 디자인 애들 눈이 어케 됐나? 나오는 차마다 메기.올챙이.메뚜기.담에 신차는 지렁이.뱀.구더기. 바퀴벌레 처럼 디자인해라 그래도 차는 잘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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