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쓰레기 매립장 아닌가? 연간 160톤”… 서울시설공단,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 단속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중점 관리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요청 중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에는 총 길이 158.64km에 이르는 여러 자동차전용도로가 있으며, 이 도로들은 매일 100만 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는 서울 교통의 중추적인 노선이다.

하지만 많은 차량이 운행함에 따라 일부 운전자들이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고 비양심적으로 행동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매년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160톤의 쓰레기가 버려지는 문제도 심각하여, 서울시설공단이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출처: 서울시설공단

공단은 도로 위의 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적재 불량 차량에 대한 제보도 받아 해당 기관에 신고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서울의 도로 환경을 보다 안전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19일,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포함한 서울 내 12개 자동차전용도로 중 쓰레기 무단투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약 30개 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들 도로에서는 매년 100톤 이상의 스티로폼, 종이박스, 소형 가구, 가전제품 등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이 수거되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러한 쓰레기들은 도로 및 녹지대에 쌓여 교통사고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환경 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서울시설공단은 쓰레기 무단투기가 자주 발생하는 약 30개 지점을 우선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지역에 공단 자체 청소반을 배치하여 도로 청소를 강화하고, 무단투기를 경고하는 현수막을 설치할 계획이다.

주요 지점에는 CCTV를 설치하여 무단투기 행위를 포착하면 즉시 촬영 영상을 바탕으로 관련 기관에 신고할 예정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뿐만 아니라 서울경찰청 도시고속순찰대와 협력하여 적재 기준을 초과하거나 덮개를 사용하지 않은 차량에 대한 특별 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도로 위 낙하물로 인한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서울시설공단은 시민들의 도움도 요청하고 있다.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쓰레기 무단투기나 적재 불량 차량을 목격할 경우 신고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을 운영한다.

시민들은 카카오톡 ‘친구’ 검색창에서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 적재불량 제보’ 채널을 찾아 위반 차량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또한, 공단은 연말까지 적재 불량 차량 제보에 가장 적극적인 10명의 시민에게 감사의 표시로 소정의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 문제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많은 이들이 “운전하면서 담배꽁초를 창밖으로 버리는 등의 행위도 엄격하게 단속해야 한다”, “전국의 도로가 불법 쓰레기 투기장으로 변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파파라치 포상금 제도의 부활이 시급하다” 등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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