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오프로드 성능
더 큰 모험을 위한 선택
최근 현대자동차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대폭 강화한 싼타페 XRT 모델을 호주 시장에 공식 발표했다.
이 새로운 XRT 패키지는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사륜구동 모델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더욱 견고한 오프로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호주형 싼타페 XRT는 두 가지 선택 옵션으로 제공된다. XRT 어드벤처 팩(6990 호주달러)과 XRT 피크 팩(9990 호주달러)은 모두 사륜구동 모델에 적용되며, 각 패키지는 다양한 오프로드 성능 향상 부품을 포함한다.
먼저, XRT 어드벤처 팩은 17인치 블랙 알로이 휠에 오프로드용 피렐리 스콜피온 A/T 플러스 타이어를 장착해 험로에서도 탁월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30mm 서스펜션 리프트로 지상고를 높여 보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오프로드 주행 중 차체를 보호할 수 있는 스키드 플레이트와 머드 플랩도 포함된다.
이로써, 어드벤처 팩을 장착한 싼타페는 더 가파른 각도에서의 주행과 장애물 극복이 용이해졌다.
한편, XRT 피크 팩은 어드벤처 팩의 모든 구성 요소에 추가로 루프랙과 사이드 스텝 등 실용적인 장비가 더해져 장거리 여행이나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됐다.
이 패키지는 8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루프랙과 검은색 보닛 보호대 등으로 구성되어, 외관적으로도 한층 더 강인한 인상을 준다.
호주 시장은 이번 싼타페 XRT의 성능과 디자인을 가장 잘 반영한 주요 판매처다.
특히, 호주형 모델은 기존의 미국 사양과는 차별화된 성능 향상에 중점을 두었으며, 호주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험난한 오프로드 환경에서의 내구성을 강조했다.
현지 딜러십에서 해당 모델의 정보를 미리 유출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기도 했다.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해, 현대차는 호주 버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오프로드 서스펜션 키트를 제공하고, 전지형 타이어와 함께 차량의 접근각과 이탈각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싼타페 XRT는 도심 주행뿐만 아니라 험난한 자연 환경에서도 그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 호주법인의 CEO, 테드 리(Ted Lee)는 “XRT 옵션 팩은 우리의 고객들이 자연 속에서 더욱 과감하게 탐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실제로 XRT는 사양 면에서만 돋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해 더 모험적인 여정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전망이다.
비록 국내에서는 만나볼 수 없지만, 호주와 북미 시장에서는 이처럼 견고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싼타페 XRT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SUV 라인업을 확장하며, 모험을 즐기는 이들에게 적합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 출시 계획은 없어, 이 모델을 기다리던 한국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