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퍼포먼스
새로운 주행 모드
정교해진 성능
롤스로이스모터카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기차 모델 ‘블랙 배지 스펙터’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 스펙터 모델의 고성능 버전으로,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블랙 배지 스펙터는 최고출력 659마력(485kW), 최대토크 1075N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기존 스펙터 대비 출력이 증가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3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력을 제공한다.
이 모델에는 두 가지 새로운 주행 모드가 도입되었다. ‘인피니티 모드’는 스티어링 휠의 전용 버튼을 눌러 활성화되며, 즉각적인 출력과 반응성을 제공한다.
‘스피리티드 모드’는 급가속 기능을 제공하며,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동시에 밟아 활성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최대 토크를 순간적으로 증가시키는 강렬한 주행 경험이 가능하다.
롤스로이스는 블랙 배지 스펙터의 주행 성능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다. 조향 시스템을 개선해 코너링 시 차체의 안정성을 높였으며, 차량이 가속 및 감속할 때 앞뒤로 기울어지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차량에는 10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었으며, 최대 95kWh까지 실사용이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약 4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해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1분이 소요된다.
이번 블랙 배지 스펙터에서는 새로운 외장 색상 ‘베이퍼 바이올렛(Vapour Violet)’이 처음 선보였다. 이 색상은 1980~1990년대 네온 컬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으며, ‘아이스드 블랙’ 컬러 보닛과 조화를 이루어 한층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전면부에는 기존보다 더욱 강조된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이 적용되었으며, 새로운 ‘와프트(waft) 코치라인’ 옵션이 추가되어 차량 하단부의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23인치 5스포크 단조 알루미늄 휠은 부분 광택 및 전체 블랙 컬러 옵션을 제공하며, 각종 맞춤 제작 옵션을 통해 고객의 개성을 더욱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롤스로이스는 블랙 배지 스펙터를 개발하면서 실제 고객들의 주행 데이터를 분석하여 주행 성능을 최적화했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블랙 배지 스펙터는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롤스로이스의 철학과 기술력이 결합된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고객들의 대담한 취향과 요구를 반영하여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가 선보인 블랙 배지 스펙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그래서 자율주행중은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