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SUV 시장 충격
새로운 시대의 도래
롤스로이스모터카가 17일, 국내에서 슈퍼 럭셔리 SUV ‘컬리넌 시리즈 II’와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를 공개하며 럭셔리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2018년 브랜드 최초의 SUV로 등장한 컬리넌은 모든 지형에서 ‘매직 카펫 라이드’라 불리는 탁월한 주행 경험을 선사하며 전 세계 럭셔리 자동차의 패러다임을 바꾼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컬리넌은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여 롤스로이스 고객의 평균 연령을 크게 낮췄다. 2010년 56세였던 고객층의 평균 연령은 43세로 떨어졌으며, 이로 인해 컬리넌은 롤스로이스의 전체 라인업 중 가장 많은 수요를 기록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공개된 ‘컬리넌 시리즈 II’는 기존 모델에서 더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브랜드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변화가 적용된 부분변경 모델로, 특히 젊은 고객층과 도심 생활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요소를 세심하게 통합하고, 현대 공예 기법을 반영해 한층 과감하고 정교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공개 행사에서는 두 가지 비스포크 맞춤 제작 모델이 전시돼 관심을 모았다. ‘컬리넌 시리즈 II’는 엠퍼라도르 트러플 색상으로 마감된 외관에 아틱 화이트 코치라인이 더해져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반면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는 아틱 화이트 외장과 23인치 블랙 배지 휠, 어두운 크롬으로 마감된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며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내부는 라임 그린과 블랙으로 마감돼 블랙 배지 특유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성능과 편의 기능도 눈에 띈다. 컬리넌 시리즈 II는 전면부에 새로운 판테온 그릴과 날렵한 공기 흡입구를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줌과 동시에 공력 성능을 개선했다.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은 은은한 빛으로 컬리넌만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며, 팬텀 시리즈 II를 연상케 하는 수평선 디자인이 추가됐다.
고성능 모델인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는 강력한 600마력의 성능을 자랑하며, 스포티한 주행을 위한 특별한 배기 시스템과 빠른 변속 반응을 제공한다.
실내 역시 장인정신이 돋보인다.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와 강화유리로 제작된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끌며, 각종 인테리어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시트에는 천공 가죽과 혁신적인 소재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컬리넌 시리즈 II의 가격은 5억 7700만원부터 시작하며, 블랙 배지 모델은 6억 7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며, 맞춤 제작을 원하는 고객은 롤스로이스모터카 청담 쇼룸, 판교 라운지, 부산 해운대 전시장에서 상담과 주문이 가능하다.
이번 컬리넌 시리즈 II의 출시는 롤스로이스가 럭셔리 SUV 시장에서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고급스러움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최상의 선택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