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연말 결산
트렌드는 ‘가성비’와 ‘하이브리드’
2024년 한 해 동안 SK렌터카가 집계한 렌터카 이용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경제성과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합리적인 차량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장기렌트, 중고차 렌트, 제주 단기렌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선호 차종이 구체적으로 분석되며 렌터카 시장의 트렌드를 보여준다.
신차 장기렌터카 부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은 기아 카니발로 집계됐다. 이어서 현대 그랜저, 아반떼, 캐스퍼, 기아 스포티지가 뒤를 이었다.
특히 카니발과 그랜저는 각각 국민 패밀리카와 국민 세단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렌터카 시장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또한, 하이브리드 차량이 신차 장기렌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보였다. 현대 그랜저(42%), 현대 투싼(40%), 기아 쏘렌토(38%) 등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했다.
SK렌터카는 앞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이 중고차 렌트 시장에서도 주요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고차 렌트 부문에서는 현대 그랜저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 아반떼, 캐스퍼, 기아 모닝, 레이가 상위권에 올랐다.
그랜저는 첨단 안전 사양과 다양한 편의 옵션을 제공하면서도 대여료가 신차와 큰 차이가 없어 경제적인 선택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경차와 소형차의 인기도 두드러졌다. 모닝과 레이는 합리적인 대여료로 경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캐스퍼는 콤팩트한 SUV로 Top 5에 이름을 올렸다.
SK렌터카 제주지점에서는 기아 셀토스가 가장 많이 대여된 차량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 아반떼, 기아 K3, 쉐보레 스파크, 현대 캐스퍼가 뒤를 이었다.
제주를 방문한 소규모 여행객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갖춘 준중형 이하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SK렌터카는 제주 지역에서 국내외 80여 종, 약 3,000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접근성이 우수한 공항 근처 지점과 다양한 차량 라인업으로 제주 여행객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SK렌터카는 2024년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의 렌터카 시장 트렌드를 ‘합리성’으로 요약했다.
2030 젊은 층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현대 아반떼가 신차, 중고차, 단기 렌트의 인기 차종 상위권에 오른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SK렌터카는 하이브리드차가 신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으나, 중고차 렌트 시장에 도입되기까지 약 1~2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국내 경기 침체와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차와 중고차 렌트, 그리고 단기 렌트까지 준중형 이하의 가성비를 잡을 수 있는 차가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