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프리미어 7종 공개
미래차 비전 제시

최근 한국 시장에서 르노코리아의 뉴 그랑 콜레오스(3,900대)가 9월 한 달 동안 제네시스 베스트 셀링카 G80(3,892대)의 판매량을 뛰어넘는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이런가운데, 모회사인 르노그룹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 2024 파리 모터쇼에서 혁신적인 차량 라인업을 공개하며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모터쇼에서 르노그룹은 5,000㎡ 규모의 대형 전시 공간을 통해 월드 프리미어 7종과 2종의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르노, 다치아, 알핀, 모빌라이즈 등 그룹 산하 브랜드가 총출동해 자사의 미래 비전을 담은 다양한 차량을 공개하며 친환경 전동화 기술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보여줬다.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르노 4 E-Tech 일렉트릭’이다. 이 모델은 1960년대의 상징적 모델인 르노 4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시형 전기차로, 과거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최첨단 전기차 기술을 결합해 탄생했다.
르노 4 E-Tech는 레트로 감성에 더해 실용성과 컴팩트한 사이즈로 도심 주행에 적합하며, 르노의 최신 전기차 기술을 적용해 더욱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으로 설계되었다.
르노그룹은 ‘엠블렘(Emblème)’이라는 콘셉트카도 함께 공개했다. 이 차량은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어 설계되었으며, 르노가 추구하는 탄소 중립과 친환경 기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 오라 이토(Ora Ïto)와 협력해 탄생한 ‘르노 17 레스토모드(Renault 17 Restomod)’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디자인 요소를 강조하며, 르노의 혁신적 디자인 철학을 잘 담아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Alpine)도 이번 모터쇼에서 전동화 전략을 한껏 뽐냈다. 알핀의 첫 전기 스포츠 패스트백 콘셉트카인 ‘A390_β(베타)’가 공개되었으며, 이 모델은 2025년 정식 출시될 A390의 프로토타입으로, 알핀의 전기차 라인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알펜글로우(Alpenglow) Hy6라는 6기통 수소 엔진을 장착한 레이스카가 공개되어 알핀의 기술력과 친환경 에너지 활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아이코닉 스포츠카 알핀 A110의 새로운 버전도 전시되어 알핀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르노는 이번 파리 모터쇼를 통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수소 엔진까지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공개하며,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비전을 선명히 했다.

또한, 모든 차량은 르노 E-Tech 기술을 통해 고성능과 친환경적 이동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외에도 심비오즈(Symbioz)와 라팔(Rafale) 같은 대표 하이브리드 모델들도 함께 공개되며, 르노그룹의 전동화 전략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관람객들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르노그룹의 이러한 혁신은 자사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수소차를 넘나드는 다양한 기술력을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을 위한 미래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
이번 파리 모터쇼를 통해 르노그룹은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확고한 비전을 다시 한번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