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국내 출시 “3.3초면 충분하다”… 새로운 도전 시작한 SUV 정체 뭐길래

강력한 퍼포먼스
혁신적인 전기차 기술 적용

포르쉐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 일렉트릭(Macan Electric)’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포르쉐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이 모델은 강력한 퍼포먼스와 높은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마칸 일렉트릭은 2014년 첫선을 보인 마칸의 전기 버전으로,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만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이번 국내 출시 모델은 마칸, 마칸 4, 마칸 4S, 마칸 터보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의 전형적인 스포츠카 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은 마칸 360마력(265kW), 마칸 4 408마력(300kW), 마칸 4S 516마력(380kW), 마칸 터보 639마력(470kW)에 달한다.

최대 토크도 강력해 마칸 57.4kg·m, 마칸 4 66.3kg·m, 마칸 4S 83.6kg·m, 마칸 터보 115.2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제로백)은 마칸이 5.7초, 마칸 4는 5.2초, 마칸 4S는 4.1초, 마칸 터보는 단 3.3초에 불과하다.

배터리는 10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95kWh까지 실사용 가능하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마칸 474km, 마칸 4 454km, 마칸 4S 450km, 마칸 터보 429km로 전기 SUV로서도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한다.

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의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플랫폼은 800V 전압 아키텍처를 지원해 최대 270kW의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적절한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21분이면 충분하다.

또한 전자제어식 사륜구동 시스템(ePTM)을 적용해 기존 사륜구동 시스템보다 약 5배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이며, 후륜 액슬에는 실리콘 카바이드 반도체가 탑재된 펄스 인버터를 적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0.25의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해 퍼포먼스를 극대화했다.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PAA) 시스템을 통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으며, 프런트 에어 인테이크의 액티브 쿨링 플랩과 리어 스포일러 등이 조화를 이루며 효율적인 공기 흐름을 형성한다.

차량 내부는 넉넉한 공간과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갖췄다. 전동화 플랫폼 적용으로 2열 시트 뒤 트렁크 용량은 최대 540L까지 확장됐으며, 운전석과 조수석의 시트 포지션도 낮아져 더욱 스포티한 감각을 제공한다.

실내 디자인은 블랙 패널과 곡선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최대 3개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운전자와 동승자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최초로 도입됐다. 내비게이션 화살표 등의 정보를 실제 주행 환경에 자연스럽게 표시해 더욱 직관적인 운전이 가능하다.

조수석 전용 10.9인치 디스플레이 옵션도 제공돼 동승자가 차량 정보 확인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포르쉐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마칸 일렉트릭이 국내 전기 SUV 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