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았는데 현대차가 드디어 해결 “이제 차가 길을 읽는다”… 곧 적용하는 신기술 대체 뭐길래

댓글 0

지도 업데이트 기다림 끝났다
전기차 전용 기능도 함께 탑재
차 안 콘텐츠 한층 업그레이드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존 내비게이션의 한계를 뛰어넘는 ‘온라인 내비게이션’ 기능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화제다.

11일 현대차그룹이 공식 발표한 이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데이트는, 지도 업데이트 없이도 실시간으로 최신 경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기반 내비게이션을 핵심으로 한다.

여기에 전기차 맞춤 기능과 고도화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추가되며 차량의 디지털 경험이 한층 진화했다.

현대차그룹이 이번에 선보인 온라인 내비게이션은 차량의 위치와 주행 경로를 바탕으로 필요한 지도 데이터만 서버에서 실시간으로 불러오는 방식이다.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기존에는 정기적인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도로 정보가 갱신됐지만, 공사 중인 도로나 새로 개통된 구간은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이제는 그런 공백 없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처럼 항상 최신 지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차량에 이 기능이 적용되며 고객은 더욱 정확하고 빠른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내비게이션과 연동돼 제공되던 기능들도 그대로 유지된다. 도로 제한속도에 맞춰 차량 속도를 조절해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SC), 터널 진입 전 창문 닫기 및 내기순환 전환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터널 연동 기능 등은 여전히 포함된다.

이번 업데이트의 또 다른 핵심은 전기차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EV 경로 플래너’ 기능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운전자가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남겨두고 싶은 배터리 잔량을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시스템은 이 정보를 기반으로 주행 중 적절한 충전소 위치와 경로를 추천해준다.

운전자는 ‘경로 안내’ 메뉴에서 해당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고, 직관적인 게이지 조작을 통해 도착 시 예상 배터리 잔량을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

이는 주행 계획 수립부터 충전 시점까지 전기차 이용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불안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온라인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차량 내 콘텐츠 경험도 크게 업그레이드됐다.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경제 전문 플랫폼 ‘블룸버그’의 콘텐츠를 별도 계정 생성이나 유료 구독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블룸버그 TV+, 오리지널 콘텐츠, 뉴스 피드 등 세 가지 콘텐츠와 증권 정보가 2026년 10월까지 무료 제공된다.

또한 2024년식 G90에만 제공되던 ‘제네시스 뮤직’은 ccIC(커넥티드카 통합 콕핏) 시스템이 탑재된 제네시스 전 모델로 확대 적용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없이도 음원을 검색하고, 맞춤형 추천 음악 리스트를 재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유튜브 앱의 UI가 개선됐으며, 일부 모델에는 돌비 애트모스 공간 음향 시스템이 최대 5년간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차량 중 ccNC 또는 ccIC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무선 업데이트(OTA)를 기본으로 지원하며, 빠른 적용을 원하는 사용자는 각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USB 파일을 다운로드해 수동 설치도 가능하다.

운전자는 이제 더 이상 지도 업데이트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내비게이션은 스스로 최신 정보를 받아들이고, 전기차의 충전까지 안내한다. 자동차는 이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30주년 기념 행사 “BMW가 7일 동안 무료”… 파격적인 전기차 시승행사 소비자들 ‘관심’

더보기

전기차 제왕 바뀔수도 “테슬라에 무려 17배 힘”… 한계 뛰어넘은 BMW에 전세계 ‘감탄’

더보기

국내 출시된다는데 “캐스퍼, EV3 자리 뺏기나”… 누구도 예상 못한 복병에 ‘발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