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운전석에서 해방된다”… 엔비디아 놀라운 소식 발표, 안전 자율주행 시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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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안전성
엔비디아, ‘헤일로스’ 출시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가 자율주행차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대한 엔비디아의 답은 ‘헤일로스’다.

엔비디아가 3월 21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5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헤일로스(NVIDIA HALOS)’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종합 AI 기반 시스템이다.

헤일로스는 단순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아니다. 자율주행 기술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으로, AI 모델 훈련부터 검증, 배포, 실제 차량 적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안전성을 통합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엔비디아는 헤일로스를 플랫폼과 알고리즘, 생태계를 포괄한 기술 안전성, 설계부터 배포까지 전 과정을 통제하는 개발 안정성, 그리고 AI 학습과 운용을 위한 컴퓨팅 안전성까지 총 3개 축의 시스템이라고 정의했다.

출처: NVIDIA

AI 학습에는 고성능 연산 플랫폼 ‘엔비디아 DGX’가, 시뮬레이션에는 ‘옴니버스’, 실제 배포에는 차량용 컴퓨팅 플랫폼 ‘드라이브 AGX’가 각각 활용된다. 이들은 모두 엔비디아의 대표적인 차량·AI 기술군이다.

또한 헤일로스에는 차량 제조사와 개발자가 자율주행차 시스템의 안전성을 실제로 실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공간인 ‘AI 시스템 인스펙션 랩’도 포함된다.

엔비디아는 헤일로스에 대해 “단지 하나의 플랫폼이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된 안전 연구 결과물의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헤일로스는 1만 5000년 이상 축적된 엔지니어링 시간과 1000건이 넘는 자율주행 관련 특허 출원, 240편 이상의 연구 논문, 그리고 30개가 넘는 안전 및 보안 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번 공개에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의 주요 플레이어들도 초기부터 합류해 눈길을 끈다.

독일의 콘티넨털, 이미지 센서 업체 옴니비전, 반도체 기업 온세미, 차량 카메라 시스템 기업 피코사 등이 초대 회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은 빠르게 이뤄졌지만, ‘신뢰할 수 있는 안전성’ 확보라는 과제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AI를 이용해 기술 개발 초기 단계부터 ‘리스크’를 사전에 분석하고, 실제 도로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해 수만 건의 시뮬레이션을 반복함으로써,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안전 기준을 제시하려는 이번 시도가 자동차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제 자율주행의 미래는 단지 ‘기술력’보다,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안전성의 설계’ 위에 세워지느냐에 달려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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