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안전하다더니 “어쩌다 이런 일이”… 벤츠가 전한 소식에 차주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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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 결함으로 인한 리콜
즉시 운행 중지 요청
출처: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2024년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예상치 못한 소식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안전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이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국토교통부는 즉각적인 운행 중지를 요청했고, 벤츠 코리아는 긴급 리콜에 나섰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자동차 리콜센터는 지난해 8월 12일부터 9월 10일까지 생산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30대에 대해 리콜을 발표하며 즉각 운행을 중지할 것을 권고했다.

해당 차량은 E300 4매틱, E200, E350e 4매틱 모델로, 차체 후방 차축 캐리어의 지지대 용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출처: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이 결함으로 인해 주행 중 캠버 스트럿이 후방 차축 캐리어에서 분리될 수 있는 위험이 있으며, 이는 차량의 안정성과 주행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캠버 스트럿은 서스펜션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차량의 코너링과 안정성을 책임지는 장치다.

리콜센터는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반드시 차량을 서비스센터로 견인해 입고할 것을 당부했다.

주행 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모든 차량의 운행을 즉시 중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출처: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벤츠 코리아는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무상 견인 서비스와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리콜 기간 동안 동급 차량을 대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리콜 조치가 약 1년 6개월 이상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용접 결함 문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내에서도 동일한 문제로 인해 리콜 조치가 이뤄졌으며, 당시 리콜 대상은 17대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조립 공장에서 잘못된 용접 부위를 발견하고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출처: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E클래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2만 5937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 잡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주력 모델로 손꼽히는 E클래스에서 발생한 이번 결함은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30대 중 대부분이 출고되기 전 차량이고, 일부만 고객에게 인도된 상태”라며 “아직 인도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따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콜 사태는 자동차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메르세데스-벤츠가 어떻게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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