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승용차 인기 여전하네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국산 자동차들이 놀라운 기술 발전과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세계적으로 많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수입차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수입차를 구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요를 파악한 해외 자동차 기업들은 한국 시장 내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몇 년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판매 순위가 자주 변동하고 있다. 최근에도 수입 승용차에 대한 순위가 발표돼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5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동안 국내에 새롭게 등록된 수입 승용차는 총 2만 4209대라고 밝혔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가장 많이 등록된 수입차 브랜드는 어디일까? 치열한 경쟁을 뚫고 BMW가 선두에 올랐다.
BMW는 6240대를 판매하며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에게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947대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테슬라는 4165대로 3위에 올랐다.
그 외에도 볼보는 1516대, 렉서스는 1319대, 아우디는 831대, 미니는 722대, 토요타는 710대를 판매하며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 보면 하이브리드 차량이 1만 933대로 전체의 45.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가솔린 5893대(24.3%), 전기 5876대(24.3%), 디젤 877대(3.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630대(2.6%)가 이었다.
또한 구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체 2만 4209대 중 개인 구매가 1만 6329대로 67.5%를 차지했으며, 최근 번호판 이슈로 판매가 주춤한 법인 구매는 7880대로 32.5%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테슬라 모델 3로 3542대가 팔렸으며,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이 1328대, BMW 520이 988대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