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24km 압도적 성능
110년 레이싱 DNA
이탈리아 럭셔리카의 대명사 마세라티가 창립 110주년을 맞아 레이싱 혈통의 슈퍼카 ‘GT2 스트라달레’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12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진행된 기념행사는 1914년 볼로냐의 작은 공방에서 시작된 마세라티의 역사적 순간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GT2 스트라달레는 마세라티의 모터스포츠 기술력과 현대적 혁신이 집약된 모델이다.
GT2 레이싱카의 강력한 성능과 MC20의 스포티한 정신을 계승했으며, MC20와 MC20 첼로의 초경량 탄소섬유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도의 경량화 기술을 통해 기존 MC20 대비 차체 무게를 59kg 줄이는데 성공했으며, 전·후면부 재설계와 실내 경량화를 통해 공기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했다.
특히 시속 280km 주행 시 500kg의 강력한 다운포스를 발휘해 극한의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파워트레인은 마세라티가 자체 개발한 V6 네튜노 엔진을 탑재했다. 현행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이 엔진은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72.0kg.m의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단 2.8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24km에 이른다. 이는 MC20보다도 10마력 높은 수치로, 트랙과 일반 도로 어디서든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실내는 레이싱 감성과 럭셔리함을 동시에 추구했다. 스포티한 스티어링 휠과 낮은 시트 포지션으로 레이싱카 같은 조종 환경을 구현했으며, 마세라티의 특별한 맞춤 제작 프로그램 ‘푸오리세리에’를 통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코리아 총괄, 신이치 에코 마세라티 클럽 오브 재팬 회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참석했다.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특별 전시도 마련됐다.
다카유키 기무라 총괄이 직접 소유한 ‘기블리 2세대’를 비롯해 180대 한정 생산된 ‘스파이더 90주년’, 최신 모델 ‘뉴 그란카브리오’ 등이 함께 전시돼 마세라티의 진화를 한눈에 보여줬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코리아 총괄은 “GT2 스트라달레와 같은 혁신작을 통해 한국 고객에게 마세라티만의 특별한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비데 그라소 마세라티 CEO는 “GT2 스트라달레는 브랜드 최고의 스포츠 유산을 그대로 계승하는 동시에 마세라티의 가장 상징적인 차량인 MC20의 진화를 보여주는 특별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의 구체적인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